유럽 선박거래사이트에도 매물로 나왔다 30일 사라져
세월호가 단돈 1달러?
진도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가 미국의 선박거래사이트 보트닷컴(www.boats.com)에 단돈 1달러에 매물로 등장해 관심이 일고 있다.
세월호는 30일(미동부시간) 보트닷컴에 ‘1994 RORO Passenger/Cargo Ferry Coastal Service(여객화물운항선)’이라는 제목으로 1달러에 매물로 리스팅된 것으로 나타났다. RORO(Roll-on Roll-off)는 자동차나 적재트럭을 싣고 내릴 수 있는 선박을 말한다.
하단에 있는 이 선박의 요약정보(Boat Summary)에서 의뢰자는 ‘쉽브로커(Ship-Broker)’로 돼 있다. 그러나 상세정보(Full Details)를 클릭하면 세월호(M/F SEWOL) 이름과 함께 1994년 일본 하야시카네 조선소 건조와 선사 국적(한국), 인천~제주 노선 운항, 여객 정원(960명) 승무원(최대 35명) 적재차량(승용차 88대, 8톤트럭 60대) 등 구체적인 정보들이 나타난다.
쉽브로커는 오스트리아 빈에 소재한 중고선박거래 사이트(www.ship-broker.eu)로 세월호에 관한 정보는 지난 3월7일 이 사이트에 매물로 나온 것과 동일한 내용이다. 세월호 침몰 후에도 리스팅 정보가 그대로 게재됐지만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슬그머니 삭제됐다.
보트닷컴엔 의뢰자가 쉽브로커로 돼 있고 세월호라는 이름은 상세정보를 클릭해야 알 수 있어 남겨뒀지만 취재가 시작되면서 미동부시간 오전 10시 현재 사라졌다.
또한 ‘요트월드닷컴(www.yachtwold.com)에도 매물로 리스팅됐다가 역시 비슷한 시간 삭제(削除)됐다.
웹정보전문가 윌리엄 문 씨는 “1달러 리스팅은 일반적으로 급히 매각하겠다는 셀러의 상태를 반영한다. 즉 무리한 증축을 통한 복원력 상실 등 문제 선박이라서 모르는 나라에 고철값으로 팔겠다는 뜻일 수도 있고, 혹은 매각 계약을 누군가와 진행하고 있기때문에 상징적인 가격을 표기했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청해진해운은 2012년 10월 일본 마루에 페리사로부터 세월호를 116억원에 구입, 30여억원을 들여 증축했으며 114억원 상당의 선체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노창현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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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세월호 한달전 중고매물로 나와..선체결함 인지?
http://www.asiatoday.co.kr/view.php?key=201404300100179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