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닉스가 안방에서 동향 라이벌 브루클린 네츠에 참패를 당했다.
닉스는 20일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2013~2014 NBA정규리그에서 103-80, 23점차로 크게 져 4연패 늪에 빠졌다.

Martin Luther King Day를 맞아 많은 팬들이 운집한 이날 뉴욕의 라이벌 경기에는 Chris Rock과 John Legend 등 많은 유명인사들도 자리했으나 홈팀의 패배로 우울한 휴일이 되었다.

경기에 앞서 닉스는 부상으로 최근 16경기에 결장한 외국인 가드 Pablo Prigioni를 선발 명단에 올려 최근 침체한 팀 분위기의 반전을 노렸다. Nets의 간판 가드 Deron Williams 역시 발목 부상으로 5경기를 쉰 끝에 돌아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려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윌리엄스는 이날 고비마다 13 득점을 하는 등 식스맨으로는 나무랄데 없는 성적을 올리며 닉스가 염원하던 희망의 불씨에 찬물을 끼얹었다.

닉스는 Tip-off부터 엉성한 플레이를 남발했다. 전반 1, 2 쿼터동안 네츠가 3개의 턴오버를 기록한 반면 닉스는 11개를 기록했다.

네츠에 뒤지는 슈팅 성공률에 맞서기 위해 파울 유도에 따른 자유투를 얻는데 ‘유익한’ 모습도 보였으나 경기 후반부에 폭발한 Deron Williams에 역부족이었다.

네츠의 Joe Johnson은 25득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지난 달 부상으로 시즌 아웃 된 Brook Lopez의 자리를 메꾼 센터 Andray Blatche가 더블더블(19득점 12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반면 닉스는 주포 Carmelo Anthony가 26득점 12리바운드의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엉성한 팀플레이와 동료들의 부진이 그를 뒷받침 해주지 못했다.
경기 후 닉스의 Mike Woodson 감독은 가드 Raymond Felton의 저조한 플레이에 아쉬움을 표현하면서 “팀의 승부 근성이 전혀 보이지 않았던 경기”라고 말했다.

Carmelo Anthony 역시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Tip-off 부터 우리 팀은 무언가에 홀린듯 경기에 전혀 집중한 모습이 보이질 않았다”면서 처음부터 지고 들어간 경기음을 시사했다.
네츠는 22일 홈에서 Orlando Magic을 상대로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Knicks는 다시 홈에서 Philadelphia 76ers 를 상대로 또 한번의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매디슨스퀘어가든(뉴욕)=노정훈특파원 newsro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