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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농구선수된지 2년만에 NBA스카우트 1순위

글쓴이 : 노정훈 날짜 : 2014-01-26 (일) 11:53:31





농구를 정식으로 시작한지 2년여 밖에 안된 선수가 꿈의 무대 NBA의 신인드래프트 1번이 된다면?





NBA 드래프트 사상 유례없는 일이 6월 현실화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화제의 선수는 조엘 엠비드(20). 신장이 7피트(213cm)인 그는 캔자스대학의 루키 센터다.

 

 

 



아프리카 카메룬 출신인 그는 농구를 열여섯살 때 시작했다. 그전에는 축구와 배구선수를 했다. 플로리다로 농구유학을 온 그는 큰 키에 초심자 답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지만 캔자스의 스카우트 제의를 받을 때만 해도 그렇게 잘 알려진 선수는 아니었다.





동기생인 6피트8인치(203cm)의 장신가드 앤드류 위긴스가 스타루키로 기대됐으나 지금은 모든 것이 달라졌다. 시즌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벤치멤버였던 그는 현재 팀의 당당한 주포로 거듭났다.





특히 최근 강호들과 겨룬 4게임에서 기록은 그가 6월 NBA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지목되기에 충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평균 기록이 19.8득점에 12.5리바운드 6블록으로 가공할 수준이다.

일부에선 그를 벌써 90년대 NBA의 대스타 아킴 올라주원에 견주고 있다. 신장이 7피트인 올라주원 역시 아프리카(나이지리아) 출신으로 축구를 하다 뒤늦게 농구선수가 되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주 아이오와 스테이트와의 경기를 마친 후 상대 감독 프레드 호이버그가 주저없이 엠비드를 “미대학 최고의 선수”라고 찬사를 보냈다고 소개했다. NBA에서 선수로 활약한 호이버그 감독은 기자들이 그 이유를 묻자 “오늘 경기 안봤냐? 그게 이유”라고 명쾌하게 말했다.





엠비드의 강점은 타고난 신장과 운동능력, 그리고 ‘경험 미숙’이다. 농구를 늦게 시작했기 때문에 경험이 부족한데도 불구하고 이 정도 기량을 발휘한다는 것은 앞으로 그의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는 반증이기 때문이다.






그가 카메룬에서 미국의 농구캠프에 초청받은 것은 만 열일곱살 때였다. 순전히 큰 키 덕분에 미국에 온 그는 당시 캠프 코치였던 카메룬 출신 NBA 선수 룩 리파드 음바 아므테(27)로부터 “농구를 몇 년 한 선수처럼 플레이를 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음바 아므테는 그를 남아공의 요하네스버그 캠프에 한번 더 부른 후 그의 아버지 토마스 엠비드에게 미국의 고등학교 팀에 보낼 것을 권유했다.





토마스는 핸드볼 선수 출신으로 농구에는 문외한이었지만 NBA선수의 추천에 따랐다. 플로리다의 몬트버디 아카데미 3학년(Junior)으로 전학한 그는 우수한 선배선수들이 많아 벤치를 벗어나기 힘들었다.





좀더 많은 경기를 뛰기 위해 그는 졸업반이 되기 전 게인스빌의 더 로크 스쿨로 전학했다. 그곳에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지만 경험 부족으로 인해 다소 기복있는 성적을 보였다.





졸업학년때 그에 대한 평가는 총 37게임중 평점 A이상이 19게임이었고, 12게임은 C플러스 이하였다. 20점 이상 득점한 경기도 3경기에 불과했다. NCAA의 명문대의 주목을 받기엔 모자른 기록이었다.





그러나 캔사스대의 놈 로버츠 코치는 그의 잠재력을 알아봤다. 경험만 생긴다면 놀라운 선수가 될 것이라고 빌 셀프 감독을 설득, 그의 경기를 지켜보도록 했다. 캔사스는 대니 매닝과 윌트 챔벌레인 등 전통적으로 ‘빅맨’ 스타들을 양성한 경험이 있는 학교였다.





엠비드의 경기를 지켜본 셀프 감독은 한동안 말이 없었다. 로버츠 코치가 어떠냐고 묻자 “언젠가는 NBA 신인드래프트 1순위야”하고 답했다.





엠비드의 축구와 배구경험은 그가 대부분의 장신센터들이 갖는 유연성 문제를 해결해준 기반이 되었다. 캔사스의 컨디셔닝 코치는 그가 로포스트의 몸싸움을 할 수 있도록 아이스크름과 브라우니 등 단 것을 먹도록 해서 12파운드를 더 불리게 했다.





엠비드의 기록은 전문평가기관의 분석에서 더 잘 드러난다. 시너지 스포츠 테크놀로지에 따르면 그는 올 시즌 포스트에서 공격횟수당 평균 1.3득점을 기록했다. 역대 NBA에 드래프트된 센터들의 공격횟수당 평균 득점은 0.91점이었다.





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주전포워드인 음바 아므트는 “엠비드는 아직 대학에서 3년을 더 뛸 수 있지만 당장 지금 NBA에 와도 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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