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관광객 3명이 사망한 이집트 시나이반도의 폭탄테러와 관련, 무장단체들이 지금까지 관광객을 상대로 직접적인 공격을 가한 적이 없었다고 뉴욕타임스가 15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인터넷 속보로 폭탄테러를 전하면서 “시나이반도에서는 이집트 모하메드 모르시 대통령이 실각한 이후 지하드(이슬람성전) 주의자들이 100여차례가 넘는 테러를 감행했다”고 전했다.
타임스는 “지난해 7월 시나이반도에서는 폭탄테러를 포함한 저격(狙擊)과 로켓추진수류탄의 공격이 있었으며 수개월전부터는 수도 카이로를 포함한 다른 도시들로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카이로에선 경찰본부 빌딩이 공격당하는 등 폭탄테러로 최소한 6명이 숨졌다. 시나이반도를 근거로 활동하는 무장단체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는 일련의 폭탄테러를 자신들의 행위라고 밝혔다.
그러나 타임스는 “지금까지 무장단체들이 관광산업을 직접 겨냥한 사례는 없었다”면서 “이집트의 관관산업은 수백만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시나이반도의 바닷가 리조트 일대는 러시아와 이탈리아 등 유럽의 관광객들이 전세기를 이용해 많이 오고 있으나 지난 3년간 정치적 불안정으로 많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임지환특파원 newsro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