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준 주유엔대사가 유엔 장애인권리협약 당사국회의 차기 의장을 맡게 됐다.
제7차 유엔 장애인권리협약 당사국회의(의장 카마우 케냐대사)는 12일 “2015-17년 임기의 차기 당사국회의 의장을 한국의 오 준 대사가 수임한다”고 발표했다.
당사국 회의 의장은 지역순환 원칙에 따라 정해지며, 오 준 대사는 지난 4월 아태 지역 회의에서 차기 장애인권리협약 당사국회의 의장 후보로 만장일치(滿場一致)로 인준된 바 있다.
아태지역에서 의장을 수임한 것은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역대 당사국회의 의장은 멕시코(2008-10)와 스웨덴(2011-12), 케냐(2013-14)가 맡았다.
유엔 장애인권리협약 당사국회의 의장은 147개 협약당사국들과 장애관련 전 세계 NGO들이 참여하는 당사국회의를 주재하고 유엔과 장애관련 NGO들과의 협력하에 장애인의 권리 보호 및 권익 증진 방안을 모색하는데 중심적 역할을 수행한다.
유엔의 7대 인권관련 협약 중 하나인 장애인권리협약(CRPD)은 2008년 발효됐으며, 전 세계 10억 장애인들의 권익을 도모하는 중심적인 국제규범이다.
유엔대표부는 “당사국회의 의장 수임으로 우리나라가 국제무대에서 장애관련 이슈 논의 및 장애 포용적 사회를 이루어나가는데 기여하고 역할을 강화할 기회를 갖게 됐다”고 평가했다.
뉴욕=민병옥특파원 newsro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