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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전범기퇴출 평화마라톤 한국과 미국 동시개최

글쓴이 : 노창현 날짜 : 2013-02-06 (수) 09:15:27



 

한국과 미국에서 욱일전범기(旭日戰犯旗) 퇴출(退出) 평화마라톤이 동시에 열릴 전망이다. 아시안1호 미대륙횡단마라톤의 주인공 권이주(67) 울트라마라토너는 5일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코리아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뉴욕서 개최되는 전범상징물 퇴출 평화 울트라마라톤에 맞춰 한국의 마라톤 동호인들도 같은 거리를 달리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권이주 씨는 “한국의 러너스클럽 회원들이 뉴욕서 열리는 울트라마라톤 소식을 듣고 동참의사를 밝혀 왔다. 한국시간으로 16일 여의도와 남산 등지에서 위안부소녀상이 있는 일본대사관 앞까지 달리는 계획도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LA를 비롯, 시카고, 필라델피아, 워싱턴, 애틀랜타 등 다른 지역 한인마라톤동호인클럽에도 함께 달릴 것을 제안했다면서 이번 마라톤이 한국과 미국 나아가 지구촌의 시민들이 동참하는 행사가 되주기를 소망했다.

 

 

 

욱일전범기퇴출 평화마라톤은 오는 17일 해외최초의 위안부기림비가 있는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을 출발, 뉴욕 맨해튼의 일본총영사관과 UN본부를 반환점으로 돌아오는 코스이다. 이번 구간에는 최근 욱일전범기 이미지의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는 MoMA(뉴욕현대미술관)에도 들려 항의구호를 외치는 순서도 포함돼 눈길을 끈다.

 

 

 

권이주씨는 “마라톤은 원하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동참에 의의가 있기 때문에 원하는 구간에서 짧게 뛰어도 상관없다”면서 “특히 MoMA와 일본총영사관, UN본부앞에 도착할 때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함께 욱일전범기의 문제점을 고발해줄 것”을 당부했다.

 

  

 

울트라마라톤은 지난해 뉴욕에서 출범한 일전퇴모(일본전범기퇴출시민모임)와 환경인권운동단체 1492그린클럽이 공동주최하고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의 특별후원으로 개최된다. 백영현 일전퇴모 공동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기자회견은 윤영제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회 뉴욕대표의 인사말, 1492그린클럽의 제리 커니시(Jerray Kunish)씨의 격려메시지, 권이주 울트라마라토너의 소감 및 성명서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윤영제 대표는 인사말에서 “역사에 발목을 잡혀 앞으로 한발자국도 못가는 자는 눈알 하나로만 사는 사람이고 그렇다고 역사를 몽땅 망각하고 사는 자는 두 눈을 다 잃고 사는 사람이라고 했다”면서 “역사는 우리 미래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유일한 거울이다. 일본도 건강한 미래를 위해 동참하기를 간곡히 권유(勸誘)한다”고 밝혔다.

 

1492그린클럽의 제리 커니시 씨도 “2차대전 참혹한 과거를 정리하고 좋은 미래로 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지금을 사는 모든 사람들의 직무이자 의무이다. 올림픽에서 평화의 깃발만이 게양되야 하는 것은 살아있는 정의이고 우리가 가슴속에 가져야 할 불씨”라고 강조했다.

 

 

 

울트라마라토너인 유세형 씨와 이윤찬 BMB 대표 등도 자리한 이날 회견에선 전범기에 대한 용어를 분명히 해줄 것을 당부해 시선을 끌었다. 권이주 씨는 “욱일승천기라는건 일본이 스스로 부르는 이름이다. 욱일승천의 본래 뜻을 왜곡하는 깃발은 욱일전범기나 일본전범기로 부르는게 마땅하다”고 말했다.

 

 

 

백영현 대표는 “최근 MoMA에서 욱일전범기 이미지를 전시한 것은 너무나 충격적인 사건이다. 이는 태평양 전쟁을 명예로 생각하고 언젠가 그 시절을 현실화하겠다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한 것이다. 욱일전범기의 씨가 지구상에서 완전 퇴출될때까지 양심적인 인류의 싸움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obin@newsis.com

 

 

 

<꼬리뉴스>

 

“가미카제 지휘한 다케지로의 유언, 아베 신조정권 귀담아야”

 

이날 회견에선 욱일전범기와 관련된 슬라이드 사진 감상과 함께 2차대전 가미카제 특공대의 동영상 자료를 시청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백영현 대표는 “2차대전때 미국 항공모함과 구축함을 향해 돌진한 가미카제가 이마에 두른 깃발이 바로 욱일기다. 이건 절대로 평화의 기가 아니라 전범기”라며 “욱일기를 올리고 싶다면 나치기도 같이 올려라. 욱일기를 전범기가 아니라고 하는 멀쩡한 두눈을 가리는 억설”이라고 지적했다.

 

가미카제는 통산 290회의 출격회수를 기록하며 수천명이 몰살(沒殺)했다. 해군력과 공군력에서 절대 우세를 보인 미국도 가미카제 특공대의 공격만큼은 두려워 했을 정도다.

 

 

 

백영현 대표는 “가미키제를 지휘한 사람은 모리시 다케지로라는 3성장군으로 그는 진주만공격을 반대하고 당초 가미키제 특공대의 폭사도 반대했었다. 결국 8월 15일 조선이 해방된 이튿날 ‘군인도 자식인데 죽음으로 내몬 것을 용서해달라..살아남은 일본 시민들과 군인들이 나라의 재건과 세계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다시는 이런 전쟁이 되풀이하지 않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할복 자결했다. 모리시 다케지로의 독백을 어늘날 아베 신조정권이 귀담아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미카제 특공대(가미가제 독고타이, 신풍 특공대)는 세계 전쟁 사상 유례없는 일로 일본인들은 이에 대해 대단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태평양 전쟁의 막바지(1942)에 일본은 미군의 상륙을 저항할 군비가 남아있지 않았다. 이때 일본은 가미카제식 공격 밖에는 없다는 판단에서 평균 연령이 20세 정도인 자원병을 모집하여 자살 공격을 감행했다.

 

‘천황을 위하여, 국가를 위하여’ 라는 구호 아래 17세에서 24세 정도의 젊은이들은 500kg정도의 탄약이 실린 전투기에 몸을 실었다. 연료는 가고시마에서 오키나와까지밖에 주지 않았다. 돌아올 수 없게 한 것이다.

 

일본은 청년들에게 전투기 1대에 미군함 1대를 폭격할 것을 명령했고 가고시마 지역에서만 10여차례의 출격에 1024명의 젊은이들이 참전을 했고, 그중 11인은 조선인이었다.

 

 

 

일본어로 ‘가미카제’라는 말은 '신의 바람'을 뜻한다. 1274년 몽고군 함대가 일본 규슈 섬 남쪽으로 침입해 왔을 때 태풍이 불어 이들의 상륙을 막았다. 1281년 또 몽고군이 침입했을 때도 갑자기 바람이 불어 이들을 격퇴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그 뒤 몽고군은 다시 일본을 공격하지 않았는데 일본인들은 이 바람을 신이 보내 준 바람, 즉 가미가제(신풍, 神風)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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