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대표부와 ‘한지붕 두가족’ 청산…24일 입주식

뉴욕총영사관이 14년만에 옛 집으로 돌아왔다.

뉴욕총영사관(총영사 손세주)은 24일 맨해튼 파크 애버뉴에서 청사 입주식을 가졌다. 이날 입주식엔 오준 유엔대사 등 공관관계자들과 뉴욕한인회, 뉴저지한인회 코네티컷한인회, 뉴욕평통 등 주요 단체장, 역대 회장단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뉴욕 총영사관은 1972년부터 맨해튼 한국무역협회 건물 내에 단독 청사를 유지하다, 외환 위기로 인해 2000년 10월 2㎞ 정도 떨어진 유엔대표부 건물에 입주하면서 민원실과 뉴욕문화원은 기존 건물에 남아 있었다.

그러나 본청과 민원실 등이 분리 운영되면서 업무의 비효율(非效率)이 많이 지적됐고 유엔대표부도 공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손세주 뉴욕총영사는 “다시 돌아와 너무나 기쁘다. IMF를 겪으며 한국의 재도약과 발전에 걸맞게 앞으로 뉴욕, 뉴저지, 코네티컷 등의 한인동포들을 위해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 준 유엔대사도 “우리 1.5세와 2세 등 한인 전문인들이 밀집되어 일하는 파크 애버뉴에 뉴욕총영사관이 다시 복귀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한인 차세대 인재들이 전문직으로 많이 진출 할 수 있는 교두보(橋頭堡)가 되기를 바란다”고 축하했다.

<이상 사진 교회일보 제공>
민승기 뉴욕한인회장을 비롯한 한인단체장들은 “동포 사회에 소통의 장이 되고 친정집 같은 느낌을 줄 수 있는 총영사관으로 거듭나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뉴욕=민병옥특파원 newsro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