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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 국새 등 11점 오바마방한시 돌려달라” 백악관 청원

글쓴이 : Changhyun Roh 날짜 : 2014-03-14 (금) 13:08:32


워싱턴한인들 청원운동 돌입..10만명 목표


미국에 있는 대한제국 국새와 어보 등 11점의 보물들을 오바마 대통령이 4월 방한때 돌려달라는 백악관 청원(請願)이 시작됐다.


13일 백악관 청원사이트 ‘위 더 피플(We the People)’에 ‘한국문화재-조선시대 어보 회수’라는 제목으로 올려진 청원은 “한국전쟁때 미군 사병이 불법적으로 취득한 한국의 문화재들이 미국에 있다”면서 “4월 방한이 예정된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에 올 때 이 문화재들을 돌려달라”는 내용이다.


청원은 10만명을 목표로 시작됐으며 한달안에 목표 달성시 백악관은 공식 입장을 표명하게 된다.


이번 청원은 워싱턴DC 지역의 한인들이 제기한 것으로 최근 문화재제자리찾기 대표 혜문스님이 PNP포럼(회장 윤흥노)이 주최한 미주강연에서 문정왕후 어보와 대한제국 국새 등에 관한 내용을 전달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혜문스님은 강연에서 LACMA(LA카운티박물관)에 있던 문정왕후 어보 환수를 합의하지 6개월여가 흘렀지만 절차상의 이유로 반환이 지연(遲延)되고 지난해 11월엔 대한제국 국새 등 10점을 국토안보부가 압수한 사실과 관련, 하루 빨리 반환해줄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이를 위해 미주한국불교문화원 김정광 원장을 비롯해 뉴욕과 워싱턴 지역 한인사회가 중심이 되어 오바마 대통령이 4월 방한시 한미우호의 차원에서 문화재들을 반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이에 대한 청원운동에 들어가기로 한 바 있다. <뉴시스 2014년 3월4일 송고기사 참조.>


혜문스님은 “조선왕실어보는 6.25 전쟁당시 미군에 의해 도난당한 물건으로 종전 60년만에 한국으로 반환될 계기가 마련되었다”며 “국토안전부의 압수품중에 대한제국 황제의 옥새도 있는 만큼 더 이상 미루지 말고 한미우호를 위해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시 돌아오는 것이 더욱 뜻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명에 참가하는 것은 백악관 청원 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만 하면 누구나 할 수 있다. 해당 사이트에서 ‘SIGN IN’ 을 클릭하고, 본인의 이메일 주소와 비밀번호를 넣으면 된다.


다음은 청원서 내용과 사이트 링크.


“한국문화재환수국제기구(IORKNT)는 한국전쟁중 불법으로 취득된 한국의 문화재와 유물들을 찾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왕가의 인장들은 서울의 왕궁에 보존된 문화재우리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오는 4월 한국을 방문할 때 국토안보부에 보관된 11점의 조선시대 문화재들을 돌려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감사합니다.”


<대한제국 국새 반환 청원 운동 링크>

https://petitions.whitehouse.gov/petition/retrieval-korean-chosun-dynasty-royal-seals-national-treasures/RVR2nRtv


뉴욕=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美한인사회 ‘문정왕후 어보’ 상원외교위원장에 반환촉구 서한
김정광美한국불교문화원장 등 밥 메넨데즈 상원의원 14일 면담


 
▲ 밥 메넨데즈 상원 외교위원장 <사진=밥 메넨데즈 의원 홈페이지>
 

미주한인들이 문정왕후 어보 등 조선왕조 인장 환수를 위한 ‘양동작전’에 들어갔다.


김정광 미주한국불교문화원장을 비롯한 한인사회 인사들이 14일 미연방상원의 거물정치인 밥 메넨데즈 상원 외교위원장에게 문정왕후 어보 반환촉구 서한을 전달한다.


이번 서한은 지난 3일 문화재제자리찾기 대표 혜문스님과 김정광 원장을 비롯한 미주한인사회가 문정왕후 어보와 대한제국 국새 등을 오바마대통령이 4월 방한시 돌려줄 것을 요청하는 청원서를 보낸데 이어 미 의회를 통한 압력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문정왕후 어보는 한국전쟁중 미군병사에 의해 탈취(奪取)된 유물이라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지난해 9월 LA카운티박물관(LACMA)이 반환의사를 밝혔고 현재 국토안보부에서 보관하고 있다.


그러나 7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뚜렷한 이유없이 반환이 지연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그간 문정왕후 어보에 관한 보도가 대대적으로 이어지면서 국토안보부는 지난해 11월 대한제국 국새 등 10점의 소재를 확인하고 이를 압수한 상태이다.


혜문스님과 미주한인사회는 이들 문화재가 거래될 수 없는 국가적 보물이고 미 국무성 기록(아델리아 홀 레코드)와 1950년대 신문보도(볼티모어 선) 등 다수의 자료에 의해 도난품이 확인된만큼 ‘국가도난재산법(National Stolen Property Act)’에 의거, 즉각 돌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워싱턴 한인들은 13일 백악관 청원사이트 ‘위더피플(We the people)’에 ‘문정왕후 어보와 대한제국 국새 등 국토안보부가 보관중인 조선왕조 인장 11점을 오바마 대통령이 4월 방한할 때 직접 돌려달라’는 청원운동을 시작했다. 백악관 청원은 한달간 10만명이상이 서명할 경우 백악관이 공식 답변을 하도록 돼 있다.


미주한인들의 동시다발적인 움직임은 이들 유물의 반환이 특별한 이유없이 지체되고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고려되고 있다. 미국 정부는 근년에도 이란과 인도 등에 일부 도난 유물을 돌려주면서 외교적 방편으로 활용한 사례가 있다.


따라서 백악관 청원캠페인이 오바마 방한시 한미우호증진의 표시로 도난유물을 가져오도록 명분을 주는 것이라면 의회를 통한 청원 제기는 도난문화재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 미 정부에 2차적인 압력을 가하겠다는 포석인 셈이다.


한인유권자들이 많은 뉴저지를 대표하는 메넨데즈 상원의원은 외교위원장으로서 우크라이나 사태로 경황이 없는 상황에서도 한인사회의 요청에 기꺼이 시간을 냈다는 후문이다.


이날 서한을 전달하는 자리엔 김정광위원장과 도난문화재의 법정 대리인인 정유진변호사, 한인사회 단체장 등 지도급 인사들이 함께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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