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유엔에서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안보리의 대응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북한은 24일 자성남 유엔대표부 대사 명의로 안보리 유진 리차드 가사나 의장(르완다 대사) 앞으로 보낸 서한에서 “유엔 안보리가 미국과 남한이 핵항공함을 띄우고 합동군사훈련을 하는 도발에 맞선 우리의 자위적인 대응을 비난하는 것은 지극히 편파적이고 불공정한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북한은 “미국의 적대정책과 평양을 점령하기 위한 미국과 남한의 연례적인 전쟁게임은 세계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고 한반도사태를 악화시키는 포악한 되풀이의 근원적인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한미 연합훈련 관련 안보리 회의 소집 및 북한 대표의 발언권을 요청하고 지난 19일과 20일 각각 발표한 외무성 성명과 국방위 정책국 대변인 담화를 첨부했다.
이 서한은 북한측 요청에 따라 안보리 문서(S/2014/512)로 회람되고, 이날 유엔 사무국 웹사이트에 게재됐다.
주유엔 한국대표부(대사 오준)는 “북한이 제기한 사안은 안보리에서 논의될 성격이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북한이 안보리가 취한 조치를 비난하고 도전하는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뉴욕=임지환특파원 newsro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