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실어보 반환 백악관청원 비상..목표치 3%도 안돼
조선왕실 어보를 오바마 대통령이 방한할 때 반환(返還)할 것을 촉구하는 백악관 청원에 빨간불이 켜졌다
미주한인들이 지난달 13일 백악관 청원사이트 ‘위 더 피플(We the People)’에 ‘한국문화재-조선시대 어보 회수’라는 제목으로 올려진 청원이 28일 현재 2350여표에 그쳐 목표달성에 암운(暗雲)을 드리우고 있다.
이 백악관 청원은 “한국전쟁 때 미군 사병이 불법적으로 취득한 한국의 문화재들이 미국에 있다”면서 “4월 방한이 예정된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에 올 때 이 문화재들을 돌려달라”는 내용이다.
청원은 10만 명을 목표로 시작됐으며 한 달 안에 달성하면 백악관이 공식 입장을 표명하게 되나 이날 현재 목표치의 3%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의 추세라면 다음달 12일까지 보름 정도 남은 상황에서 10만명을 달성하는 것은 극히 어려울 전망이다.
이번 청원은 워싱턴DC 지역의 한인들이 제기한 것으로 문화재제자리찾기 대표 혜문 스님이 지난 2월 PNP포럼(회장 윤흥노)이 주최한 미주 강연에서 문정왕후 어보와 대한제국 국새 등에 관한 내용을 전달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문화재제자리찾기(대표 혜문스님)는 백악관 청원에 비상등이 켜짐에 따라 한국 네티즌들의 관심과 참여를 호소하고 나섰다. 문화재제자리찾기는 “이미 반환하기로 한 문정왕후 어보와 지난해 11월 조선왕실어보가 추가 발견된 10점 등 11점을 국토안보부가 압수보관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할 때 반환이 되면 한미관계가 더욱 발전될 것”이라며 네티즌들이 청원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뉴욕=민지영특파원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문화재제자리찾기, 네티즌 청원 참여 호소
백악관 청원 서명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면 된다.
https://petitions.whitehouse.gov/petition/retrieval-korean-chosun-dynasty-royal-seals-national-treasures/RVR2nR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