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청 연설에 회당 20만 달러를 받아 화제를 모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동네주민들을 위해선 무료봉사(?)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차기 대선의 강력주자인 클린턴 전 장관은 자택이 있는 뉴욕주 차파쿠아에서 여름학교 장학금을 받는 일곱명의 학생들을 위해 무료 연설을 했다고 뉴욕타임스가 4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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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아일랜드 햄튼에서 최근까지 여름 휴가를 즐긴 클린턴이 뉴욕 북부의 자택으로 돌아온 것은 3일 차파쿠아에서 진행하는 저소득층 장학생 프로그램 졸업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 프로그램은 전원마을로 잘 알려진 차파쿠아의 자연속에서 학생들이 셰익스피어의 희곡(戱曲) 햄릿을 테마로 다양한 학습 경험을 하는 과정이다.
이날 클린턴은 여름의 싱그러움이 느껴지는 초록색 투피스를 입고 나왔다. 뉴욕시 브롱스에서 온 지저마 이시트(드위트 클린턴 고교)는 클린턴의 옷차림을 빗대 “이곳에서 지내는동안 나무와 트럭, 집, 언덕 등 보이는 모든게 초록이었다”고 말했다.
클린턴은 한 학생이 수영을 배우느라 애를 먹었다는 얘기를 듣고 “물론 여러분이 깊은 곳까지 점프해서 들어갈 수는 없지만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격려하고 “이 프로그램은 인공의 장벽들을 깨뜨리고 자연과 친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클린턴은 2000년 뉴욕주 연방상원의원에 도전하기 위해 차파쿠아의 전원주택을 170만 달러에 구입했다. 공식 업무로 집을 비울 때가 많았지만 전몰장병(戰歿將兵)을 추모하는 메모리얼데이 퍼레이드 행사만큼은 동네 사람들과 함께 했다.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2005년 이 프로그램의 졸업식 연설을 한 바 있다.
뉴욕=민지영특파원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Hillary Clinton’s Fee for a Hometown Speech: Free
http://www.nytimes.com/2014/08/04/nyregion/hillary-clintons-fee-for-a-chappaqua-speech-free.html?ref=nyregion&_r=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