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항공기내 성추행으로 파문(波紋)을 일으킨 남성이 아이비리그 코넬대에서 객원연구원(Visiting Scholar)으로 있는 한국의 대학교수로 밝혀져 충격(衝擊)을 주고 있다.
더 스모킹건과 뉴욕포스트 등 미 언론은 13일 도코에서 뉴저지 뉴왁행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안에서 옆좌석의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된 이모(47)씨가 코넬대에서 객원연구원 자격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더스모킹건 웹사이트 캡처>
이씨는 지난 11일 뉴왁 행 항공기에서 옆 자리 여성이 잠들자 가슴을 만지고 목을 더듬는 등의 성추행을 저질렀다. 기소장에 따르면 잠에서 깬 이 여성이 중단하라고 말하자 이 씨는 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로 갔고 이 여성은 승무원에게 성추행 사실을 알린 후 서면으로 전달했다.
도착 직후 FBI에 체포된 이씨는 국선변호인이 선임된 가운데 유죄가 인정되면 최대 2년의 실형과 25만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미언론은 이씨가 한국의 H대에서 산업디자인을 연구하는 교수로 지난 1년간 코넬대에서 객원연구원으로 활동했으며 삼성과 LG전자의 디자인팀과 일한 경력도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사실이 보도되자 해당 언론 웹사이트에는 “내가 피해자라면 중단하라고 하기전에 먼저 코피를 터뜨렸을 것”, “탑승전에 승객들에게 더듬는 자리를 원하냐, 안더듬는 자리를 원하냐고 물어봐라” “탑승전 TSA(교통안전국) 직원들이 더듬는 것도 참았는데 이게 범죄라니 믿기 힘드네” 등 네티즌들의 조롱섞인 댓글들이 달리고 있다.
한편 코넬대의 코넬대의 조엘 말리나 대변인은 “그는 코넬대의 직원이 아니며 객원연구원으로 방문했다. 그가 코넬대에서 누려온 특권은 정지됐으며, 향후 대학과의 관계는 사실이 확인 되는대로 처리될 것”이라고 긴급 성명을 발표했다.
뉴욕=임지환특파원 newsro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