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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문화원 미주한국사찰 1호 개원

글쓴이 : 노창현 날짜 : 2013-03-27 (수) 09:17:56


 

 

뉴욕의 한 사찰이 한국문화의 보급을 위해 최초로 문화원을 개설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뉴저지 포트리에 개원한 보리사(菩提寺) 부설 보리문화원(원장 圓瑛스님)은 미주한국불교 40년 역사에서 특기할만한 곳이다. 단일사찰이 문화원을 연 것도 전례없는 일이지만 사찰밖으로 나와 타운의 중심가에서 전통문화와 한글보급, 생활강좌 등 한국문화의 홍보전령사를 자임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리문화원은 뉴저지 티넥에 위치한 보리사 법주(法主) 원영스님의 원력으로 결실을 맺었다. 원영스님은 현대한국불교사의 큰 획을 그은 성철 큰스님의 상좌(上座)로 지난 2002년 보리사를 창건. 한국불교와 큰스님의 사상을 알리는데 주력해 왔다.

 


 

평소 스님은 미국문화를 올곧고 풍요롭게 하기 위해선 불교인이 앞장서서 한국문화를 보급해야 한다는 믿음을 갖고 있었다. 불교가 한국의 역사와 정신의 밑바탕을 이루고 있는만큼 이런 전통을 잘 유지하는 불교인이 한국문화를 미국에 소개하는데 적합하다는 것이다.

 


 

스님의 오랜 발원은 지난해 11월 한국서 온 원충(圓忠)스님이 주지(住持) 소임을 맡게 되면서 꽃피울 수 있게 됐다. 원영스님은 “원충스님과 불자들이 힘을 보태 오랫동안 마음속에 품었던 보리문화원을 개원할 수 있었다”고 기뻐했다.

 



보리문화원은 교리강좌 참선 요가 다도 등 두분 스님이 이끄는 불교활동외에도 외부 강사를 통한 한글학교 노래교실 퀼트교실 서예 한국무용 등 문화활동, 생명살리기와 생활강좌, 봉사모임으로 이뤄진 특별활동 등 다채로운 강좌를 준비하고 있다.

 

대상은 한인 남녀노소, 타민족 등 모든 이들에게 열려 있으며 수강료는 깜짝 놀랄 정도로 저렴하다. 매주 한차례씩 열리는 불교교리강좌와 요가교실 참선교실의 4주 수강료가 30달러에 불과하다.

 



보리문화원의 교리강좌와 참선, 다도 등의 불교클래스는 한국에서도 접하기 힘든 수준으로 특별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분 스님의 범상치 않은 이력(履歷) 덕분이다.

 

서울대 문리대를 졸업하고 해인사에서 성철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원영스님은 1992년부터 2년간 캘리포니아 버클리대에서 불교학을 공부하고 1998년 동국대 대학원에서 불교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2년 미주포교의 원대한 뜻을 갖고 ‘성철대종사 문도사찰’을 표방한 보리사를 창건한 스님은 뉴욕불교사원연합회장을 역임하는 등 미국의 토양에 대한 폭넓은 이해속에 한국불교의 법맥을 펴나가고 있다.

 

원영스님의 사제인 원충 스님 또한 ‘성철선사상연구원’ 연학실장을 맡는 등 성철 큰스님 사상을 알리는데 앞장섰다. 중국 선사상 연구로 일본에서 석사 박사학위까지 받았으며 서울 삼정사 주지, 길상사 수련원장ㆍ선원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 보리사와 인연이 닿아 주지를 맡게 됐다.

 


 

최근 열린 개원식엔 보스턴 문수사의 회주 도범 큰스님과 원각사 주지 지광스님, 김정광 미주불교문화원장 등이 자리해 문화원의 뜻깊은 출발을 축하했다. 이날 원충스님은 하객들을 위해 다도(茶道) 시연(試演)을 보여 호평을 받았다.

 


 

원영 스님은 “동포사회와 함께 하는 쉼터가 되도록 회원이나 모임 장소가 필요한 이들에게 빌려줄 계획”도 있다면서 “보리 문화원은 종교를 초월하여 불교와 한국문화에 관심있는 모든 이들을 위한 열린 공간이 될 것”이라며 언제든 찾아와 줄 것을 당부했다. 보리문화원(The Bori Cultural Center 201-833-0633)

 

포트리(미뉴저지주)=노창현특파원 croh@newsroh.com

 


 

<꼬리뉴스>

 

보리사 2002년 ‘성철대종사 문도사찰’로 창건

 


 

보리사는 2002년 업스테이트 뉴욕의 앨런빌에서 창건후 2년뒤 현재의 자리인 뉴저지 티넥으로 옮겨왔다.

 

보리사는 정기 법회는 물론, 법화경 특강 참선(參禪) 수행 등 신행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포교를 활발히 펼치고 있다. 문화원 개원에 앞서서도 교양불교대학을 개설하는 등 불교를 잘 모르는 초심자에게 불교의 기본교리 등을 가르쳐 좋은 호응을 얻었다.

 


 

보리사 일요법회는 여느 사찰과 조금 다르다. 오전 10시30분 법회가 시작되면 불자들은 땀으로 흠뻑 젖을 정도로 108배와 독경을 한다. 매일 새벽 5시에 예불을 드리고 매월 4째주 토요일엔 300배, 일년에 한번은 3천배 정진(精進)도 한다.

 

불교용어인 보리(菩提)는 산스크리트의 보디(bodhi)의 음을 딴 것이다. 부드흐(budh;눈뜨다)에서 만들어진 명사로 진리에 대한 깨달음을 나타내고, 그 깨달음을 얻는 지혜를 내포한다. 그 최고는 아뇩다라삼먁삼보리로 무상등정각(無上等正覺)이라고 번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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