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캇 가렛 의원 버겐카운티 위안부기림비 韓인턴들과 참배
미 연방의회의 거물 정치인이 광복절 뉴저지 버겐카운티의 위안부기림비를 참배(參拜)해 눈길을 끌었다.
공화당의 스캇 가렛 의원은 15일 오전 10시 버겐카운티 해켄섹 법원 앞의 위안부기림비를 찾아 참배하고 한인풀뿌리단체인 시민참여센터 인턴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미연방의원중 광복절을 맞아 위안부기림비를 참배한 것은 가렛 의원이 유일하다.
해켄섹의 위안부기림비는 뉴저지 2호이자 미전역에서 3호로 건립된 것으로 버겐카운티정부와 한인사회가 힘을 합쳐 세운 것이다. 스캇 가렛의원은 이날 20여명의 한인 인턴들과 간단한 인사를 나눈 뒤 기림비를 한동안 바라보며 비문(碑文)을 읽어 내려갔다.
가렛 의원은 기림비 앞에서 “어제(8월14일)는 세계 위안부피해자의 날이고 오늘 15일은 한국의 독립기념일이다. 일본군 위안부 사실을 인지하고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을 위해 이 자리에 왔다”는 인상적인 내용으로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한국의 광복절이 단순히 한 나라의 독립뿐만 아니라 그 시절 억압(抑壓)되고 상처받은 모든이들의 독립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가렛 의원은 “2007년 연방하원에서 위안부 결의안(H.Res.121)이 만장일치로 통과됐을 때 의회의 일원이었다는 사실과 본인의 지역구에 이러한 상징물이 건립됐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밝히고 “이제 80대. 90대의 고령인 생존자들의 비극적인 상처들과 존엄성을 항상 생각하고 기리는 것이 현재를 사는 우리들에게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간 존엄성을 위반한 비극적인 위안부 문제를 사실로서 일본정부가 인지하고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낸 일화를 소개한 후 미국에 있는 기림비들과 관련 행사들이 지역사회는 물론, 미국과 세계속에서 위안부 이슈가 얼마나 중요한 것지 증명하는 것이 될 것”이라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가렛 의원은 기림비 앞에서 30분정도 시민참여센터 인턴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 등 한인사회 이슈에 남다른 성의를 보였다. 올 11월 중간 선거에서 7선에 도전하는 그에게 민주당에서는 변호사 출신의 30대한인 로이 조 후보를 내세웠다.
뉴욕=노정훈특파원 newsro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