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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 검은백조 날아올까” WSJ

글쓴이 : 임지환 날짜 : 2013-04-09 (화) 12:43:06

 

‘한반도에 검은백조(Black Swan)가 날아올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위기의 한반도를 진단하는 기고문을 실어 관심이 일고 있다. WSJ는 8일 아시아섹션 ‘리얼타임 코리아’에 ‘제2의 한국전쟁 : 호랑이꼬리와 검은백조’라는 기고문을 소개했다.

 

재스퍼 김 아시아태평양연구그룹을 창설자가 기고한 이 글은 한반도의 전쟁 가능성을 확률은 적지만 발생하면 엄청난 충격을 가져오는 ‘꼬리리스크’와 ‘검은 백조’라는 경제용어로 대입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김정은이 스위스에서 유학한 젊은 지도자라는 점에서 유연성(柔軟性)을 기대했으나 현실은 반대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는 강경한 군부의 벼랑끝 전술을 따라가려고 애쓰는 리더십의 미숙으로 분석했다.

 

기고문은 “현재의 한반도 상황이 숨어 있는 ‘검은백조’와도 같다”면서 “우발적인 작은 도발에 대응을 함으로써 확전이 될 수 있다”고 경계했다. 이어 “한발의 총성이 세계1차대전을 일으켰듯이 검은백조가 한국전쟁의 방아쇠를 당기게 할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다음은 기고문의 주요 내용.

 

제2의 한국전쟁이 발발할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전쟁은 북한정권의 종말을 가져올 것이기 때문에 자멸을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북한의 경험없는 사령관이 아직 서른살도 안됐다는 것을 생각해보라.

원로 장성들이 두 세대는 어리고 일천한 경륜(經綸)의 지도자로부터 명령을 받는 것이다.

 

미국이라면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사령관은 헌법상 만 35세가 넘어야 임명될 수 있기 때문이다. 명령은 나이 많은 사람이 내리는 것이라는 엄격한 유교적 질서를 기반으로 하는 북한에서 이는 당혹스럽고 위험할수도 있다.

 

어떤 이들은 스위스에서 교육받은 김정은이 스탈린주의를 좀더 개방적으로 바꿀 것이라는데 집착했지만 아이러니컬하게도 현실은 반대로 나타나고 있다. 아마도 그는 외국에서 보낸 몇 년의 세월과 과격한 매파의 벼랑끝 전술을 따라가려고 애쓰고 있는지 모른다.

 

바깥에서 보면 그의 행동은 예측불가능하고 비이성적이다. 그러나 안에서 보면 더 많은 충성을 유도하고 애국적인 측면에서 점수를 딸 수 있는 것이다.

 

비무장지대의 남북한 군대는 극도의 긴장으로 우발적인 공격과 같은 작은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이에 대한 반격이 가해지면서 전쟁으로 확대될 수도 있다. 가능성은 작지만 한번 발생했다 하면 헤어나기 어려운 충격인 ‘꼬리리스크’- ‘검은 백조’가 숨어 있는 것이다.

 

숨겨진 흑조(黑鳥)와 웅크린 호랑이꼬리를 고려할 가치는 없는걸까? 비무장지대 남북의 군인들을 포함한 모든 배우들이 영원히 이성적인 행동을 할 것이라는 믿음은 여전히 지지를 받는걸거까?

 

유럽에서 누군가 방아쇠를 당긴 한발의 총알이 1차대전을 일으켰다, 검은백조가 두번째 한국전쟁의 방아쇠를 당기게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뉴욕=임지환특파원 jhlim@newsroh.com

 



<wsj 웹사이트>

 

 

<꼬리뉴스>

 

월스트릿저널 기사 원문

 

Korean War 2? Tiger Tails and Black Swans

 

What is the probability of North Korea initiating a second Korean war?

 

Most analysts believe the chances of such a doomsday scenario are minimal. The main reasoning: North Korea’s regime isn’t suicidal and such an act would almost certainly bring about its own end.

 

But what if future events on the Korean peninsula deviate from what outside observers view as “rational” behavior?

 

Firstly, consider North Korea’s callow commander-in-chief, thought to be 30 or thereabouts. Military leaders essentially two generations older than Kim Jong Eun are now taking orders from a leader with little first-hand military experience. In the U.S., this wouldn’t happen: the constitution specifically forbids any commander-in-chief younger than 35.

 

But in North Korea we now have an awkward and perhaps dangerous dynamic because of Korean culture’s strict neo-Confucian age hierarchy, which dictates that those giving orders should be older than those receiving them.

 

And what about those orders? Some have latched on to Mr. Kim’s several years studying in Switzerland and his young age to speculate that he is more open to changing the Stalinist state and perhaps less likely to initiate confrontation.

 

In striking irony, it could be that the opposite may be true. Maybe it is precisely because of his years spent outside the closed borders of North Korea and his youth that he is compelled to overcompensate in the form of hyper-hawkish brinksmanship. Viewed from the outside, such acts can appear unpredictable and irrational. But viewed from the inside, it could signal an attempt to score much-needed loyalty and patriot points at home.


Then there are the seemingly daily displays of tit-for-tat military might on both sides of the demilitarized zone. Viewed from a soldier’s mindset along the DMZ, driven by fear as much as rationality amid current tensions, it becomes more likely that even minor maneuvers or accidents such as weaponry misfiring will be interpreted as provocations. Such an interpretation would necessitate a counter-response, which could then escalate into a wider conflict.

 

Given all such changing variables, a distinct possibility exists of a hidden “black swan” event known as a “tail risk” in financial cir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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