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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사이드갤러리 ‘토론이 있는 국제전시회’ 눈길

글쓴이 : 민지영 날짜 : 2014-09-10 (수) 00:13:13

 

뉴저지 해켄섹에서 6일 개막

 

 

 

 

 

뉴저지의 한인 갤러리에서 국제 작품교류전과 함께 보기 드문 ‘패널 디스커션’이 펼쳐졌다.

 

지난 6일 뉴저지 해켄섹의 리버사이드 갤러리에서 중국 상하이 미술관 소장(所藏) 작품 전시회 개막과 함께 한국과 중국, 미국 아티스트들의 토론회가 열렸다.

 

 

 

 

 

국제 미술교류 차원에서 기획된 이번 전시엔 중국 상하이의 국영 리헤수 미술관 소속 우 리에옌, 장 샤옹, 황 싱헤이, 지안 시용 작가 등 40점이 전시됐다. ‘수색(水色 Flaming Watercolor)’의 타이틀로 오는 16일까지 계속되는 전시회는 고전적이고 동양적인 향수(鄕愁)가 깃든 작품들이 주를 이뤄 주목을 받았다.

 

 

 

 

 

토론회엔 윌리엄페터슨 대학의 쥬안 콩 교수와 프렛 미술대학원의 임종식 교수, 상하이미술관의 신 왕 부관장, WPUNJ 대학의 대릴 무어 미술학과장, 뉴저지 블름필드 대학의 장은진 교수, 리버사이드 갤러리의 윤경렬 작가가 참여했다.

 

수세기 전 중국에 들어간 서양의 수채화는 수용과 지속의 과정을 거치면서 독특한 토착화를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

 

 

 

 

 

서양의 동적인 역사와 비교해서 농경을 바탕으로 한 동양의 정적인 역사는 물(水)을 상징적인 의미의 ‘도(道)’라 지칭하고, 자연미를 으뜸으로 하는 미학에 바탕을 둔 전통 문화 예술이 강조되고 있다.

 

패널들은 동양의 회화가 고대로부터 물에 용해되는 먹을 종이나 비단 등에 사용하여 그린 수채화(묵화)가 이미 존재했으며 서양의 수채화의 접목이 새로운 특성으로 나오게 되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상하이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었던 윤경렬 작가는 “동양의 수채화와 서양의 수채화가 혼재(混在)되면서 조금 다른 면이 있기는 하지만 지역성에 접목되어 특성 있는 수채화가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 알 수 있다”고 평가했다.

 

패널들은 본래 동양 회화는 물의 회화, 즉 수채화라 할 수 있다면서, 중국 상하이 미술은 서양의 수채화와 토착 회화가 수세기 동안 용해된 중심 화단이었다는 사실에서 이번 전시회의 의미를 두는 모습이었다.

 

리버사이드갤러리의 윤승자 관장은 “십수년전 우연히 알게 된 중국 대학원 교수가 중국 미술과의 교류를 강력히 추천한 것이 오늘의 결실로 이어지게 됐다”면서 “지난해 5인전을 하고 안타깝게도 이 분이 암으로 타계했다. 그래서 이번 전시가 더욱 애틋한 마음이 든다”고 털어놓았다.

 

 

 

 

윤승자 관장은 “이번 전시는 단지 중국 작가들의 작품을 보여주려는게 아니라 서양의 영향을 받은 중국의 예술이 미국에서 어떠한 담론(談論)으로 비쳐질 수 있는지에 살펴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미국에서 중국의 유수한 작가들 작품을 감상하는 기회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한인작가들과 관객들에게도 신선한 자극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뉴욕=민지영특파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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