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이들을 위한 음악봉사(音樂奉事)로 잘 알려진 뉴욕의 한인비영리단체 이노비(대표 강태욱)가 기금 마련 콘서트를 펼쳤다.
27일 맨해튼 세인트 피터스 교회에서 열린 ‘베네핏 콘서트’에서는 콘서트와 함께 자선기금을 위한 미술품 전시와 판매가 진행되는 장터가 함께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1부 ‘베네핏 마켓’에서는 뉴욕 3대 미술학교인 FIT와 프랫, 파슨스의 한인 학생회가 학생들의 작품을 전시 판매해 수익금을 이노비에 기부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도자기와 그릇, 고급 액세서리와 비누 등 상품을 판매하는 장터 코너도 참가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공연 전 참가자들을 위한 리셉션에는 이번 행사의 갈라 체어를 맡은 미주한인요리사협회 (KCAA)의 조은정 사무총장의 지휘 아래 일류 셰프들이 참여해 특별한 음식과 음료를 제공했다.
2부 콘서트는 이노비가 그간 입원한 어린이와 노인, 장애인들을 위해 공연한 뮤지컬 프로그램을 보여주는 즐겁고 신나는 콘서트가 펼쳐졌다. ‘오페라의 유령’, ‘캣츠’ 등의 유명 뮤지컬 곡과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주제가, 귀에 익은 팝송 등을 들으며 관객들은 흥겨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연세대와 버클리 음대, NYU 음악대학원을 졸업하고 뉴욕 오프브로드웨이에서 활약중인 김수진이 리드한 이날 공연엔 뉴욕과 세계를 무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12명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다, 특히 임규진은 뉴욕 브로드웨이 무대를 비롯, 미국 전역에서 디즈니 뮤지컬 포카혼타스의 자스민 역을 맡았고 미스 사이공과 뮬란에서도 열연한 실력파로 주목을 받았다.
뉴욕=민지영특파원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한인은행 뉴뱅크 후원금 전달 눈길
한편 29일엔 한인은행 뉴뱅크가 이노비에 후원금 2,000 달러를 전달해 훈훈함을 더했다. 김은교 뉴뱅크 플러싱 지점장은 “창립 8주년을 맞은 뉴뱅크가 이익을 동포사회에 돌려드리는 차원에서 소외계층(疎外階層)에 행복한 시간을 주고 있는 이노비를 후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태욱 이노비 대표는 “후원금은 플러싱, 뉴저지 지역 한인 노인들과 장애인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며 뉴뱅크 측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2006년 뉴욕에서 창설된 이노비는 소외된 이웃을 위해 연간 45회의 ‘찾아가는 음악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