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파리 : 서울 :   시작페이지로 설정 즐겨찾기 추가하기
 
 
 
꼬리뉴스 l 뉴욕필진 l 미국필진 l 한국필진 l 세계필진 l 사진필진 l Kor-Eng    
 
꼬리뉴스
·꼬리뉴스 (13095)
·뉴스로 창(窓) (274)
·뉴스로TV (127)
꼬리뉴스
육하원칙(六何原則)?역(逆)피라미드 형식의 스트레이트 뉴스? 정형화, 제도화된 뉴스만 뉴스가 아니다. 뉴스뒤의 뉴스, 뉴스속의 뉴스를 읽자. 뉴스로에선 "꼬리뉴스"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일선에서 취재한 기자들이 전하는 생생한 뒷 이야기, 기감 없는 에피소드, 촌철살인의 한마디까지, 뉴스로 독자들은 정규뉴스 바로 뒤에 물리는 꼬리뉴스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더 이상 틀에 박힌 뉴스는 거부합니다. 오직 뉴스로만이 가능한 꼬리뉴스에서 뉴스의 새로운 멋과 맛을 느끼십시오.

총 게시물 13,095건, 최근 4 건 안내 글쓰기
이전글  다음글  목록 수정 삭제 글쓰기

‘전설’ 데릭 지터 20년만에 보스턴서 기립박수

글쓴이 : Changhyun Roh 날짜 : 2014-09-30 (화) 09:19:35

꼭 20년만이었다. 152경기에서 야유만 받던 그가 마지막 153번째 경기에서 감격의 기립박수(起立拍手)를 받았다.

뉴욕 양키스의 영원한 스타 데릭 지터(40)의 마지막 경기는 영화처럼 드라마틱했다.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그가 정규리그 최종 3연전을 양키스의 앙숙인 보스턴 레드삭스와 갖게 된 것부터 범상치 않았다.

지난 26일 홈구장에서 가진 마지막 경기에서 끝내기 안타로 팀승리에 기여하며 팬들과 작별한 그가 29일 올 정규리그 피날레 경기에서 마지막 타석을 안타로 장식하며 영예로운 끝맺음을 했다.
 
 
 
이하 사진 www.en.wikipedia.org


더욱 인상적인 것은 언제나 그에게 야유만을 퍼붓던 펜웨이파크의 보스턴 관중들이 이름을 연호하며 기립박수를 보냈다는 사실이다. 메이저리그의 라이벌중에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만큼 앙숙인 사이도 드물다.

서로의 홈구장에서 상대팀을 응원하려면 두둑한 뱃심이 없으면 불가능할만큼 일방적인 분위기속에 치러진다. ‘밤비노의 저주’ 또한 레드삭스와 양키스의 오랜 라이벌 구도에서 파생(派生)된 것이기도 하다.

1995년 양키스에서 데뷔해 20년간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고 중심타자이자 유격수로 활약한 데릭 지터는 보스턴 팬들에겐 최고의 눈엣가시였다. 그러나 올 시즌을 끝으로 전설로 남게 되는 위대한 선수에게 보스턴 팬들은 기꺼이 경의를 표했다.

보스턴에서 자신의 153번째 경기인 이날 지터는 첫 타석에서 내야땅볼로 아웃되었지만 2-0으로 앞선 3회초 1사 3루 두 번째 타석에서 적시타를 때려 자신의 3465번째 안타와 1311번째 타점을 기록했다.

더 이상의 활약은 상대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을까. 혹은 현역 마지막 타석을 안타로 마무리짓고 싶어서일까. 그는 조 지라디 감독에게 신호를 보내 대주자를 들여보내고 덕아웃으로 들어왔다.

만원 구장의 관중들은 모두 일어서서 그에게 기립박수를 보냈고 지터를 연호했다. 적어도 이 순간만큼은 양키스의 홈구장 같았다. 이날 경기전부터 펜웨이파크의 기념품 판매대에선 지터와 관련한 상품들이 불티나게 팔렸다.

여성팬들은 ‘지터 나와 결혼해줘’라는 사인판을 들었고, 레드삭스 모자와 유니폼을 입은 남성팬은 ‘보스턴은 지터에 경의를 표합니다’라는 배너를 펼치고 있었다.

20년간 저주(?)했던 라이벌팀의 간판스타의 활약을 영원히 볼 수 없다는 것은 보스턴 팬들에게도 아쉬운 추억의 한 시대를 끝내는 것이었다.

월드시리즈만 27차례 우승한 메이저리그 최고의 명문 뉴욕 양키스에서 그는 데뷔이후 20년간 붙박이 유격수로 활약했다. 가장 수비부담이 많은 포지션임에도 평균 타율 3할9리를 기록하고 양키스 유일의 통산 3천안타도 달성했다.

그에 대한 경의는 등번호 2번을 빗댄 ‘R2SPECT’라는 나이키 광고에서도 잘 드러난다. 경기를 마치고 레드삭스의 투수 조 켈리의 부인 애슐리 켈리는 트위터에 남편이 지터와 함께 셀카를 찍는 모습을 사진을 올리며 ‘역대급 멘션’을 남겼다.

“내가 열두살 때 지터와 결혼할 생각을 했어요. 그대신 난 지금 지터와 셀카를 찍고 있는 남자와 결혼했답니다.”

뉴욕=노정훈특파원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Derek Sanderson Jeter

http://en.wikipedia.org/wiki/Derek_Jeter



이전글  다음글  목록 수정 삭제 글쓰기


뉴스로를말한다 l 뉴스로 주인되기 l뉴스로회원약관  l광고문의 기사제보 : newsroh@gmail.com l제호 : 뉴스로 l발행인 : 盧昌賢 l편집인 : 盧昌賢
청소년보호책임자 : 閔丙玉 l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아50133 l등록일 : 2010.08.31. l창간일 : 2010.06.05.
미국 : 75 Quaker Ave Cornwall NY 12518 / 전화 : 1-914-374-9793 l한국 :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산두로 210, 607-204 / 전화 : 010-2041-1942
뉴스로 세상의 창을 연다! 칼럼을 읽으면 뉴스가 보인다!
Copyright(c) 2010 www.newsroh.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