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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뉴욕장애인단체 ‘밀알선교단’ 방문 격려

글쓴이 : 민병옥 날짜 : 2014-09-27 (토) 10:33:45
 

새누리당의 나경원 의원이 뉴욕의 한인장애인단체를 방문, 장애인들을 격려(激勵)하는 시간을 가져 시선을 끌었다.

나경원 의원은 지난 24일 플러싱에 위치한 뉴욕밀알선교단(단장 김자송)을 방문하고 이곳의 장애인들을 만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뉴욕밀알선교단은 장애인 선교와 복지를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2년간 뉴아라봉(뉴욕의 아름다운 라면봉사) 행사를 통해 자립하기 힘든 장애인들의 직업교육과 기금을 모아 더 어려운 처지의 장애인들을 돕는데 힘쓰고 있다. 또한 정기적으로 공원 등 거리에서 현지인 노숙자들을 위한 라면봉사도 펼쳐 훈훈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LA한인축제 행사를 마치고 나경원 의원이 뉴욕에 온 것은 UN본부에서 열린 ‘제7차 월드포커스 온 오티즘(세계자폐증대회)’에 한국대표로 참가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뉴욕에 오자마자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피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플러싱의 한적한 주택가에 있는 뉴욕밀알선교단이었다.
 
 
 


김자송 단장 가족과 함께 이곳에서 생활하는 장애인들은 주로 다운증후군 등 발달장애(發達 障碍)를 갖고 있다. 알려진대로 나경원 의원은 다운증후군 장애를 가진 딸이 있다. 나 의원이 정치에 입문하게 된 이유도 장애인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서였다.

국회의원이 된 후 2004년에 국회 연구모임 ‘장애아이, We Can’를 만드는 등 장애인들을 위한 입법과 연구에 앞장선 것도 그 때문이다.

나 의원은 25일 유엔 연설에서 “20살 성년이 된 딸아이의 소망은 언젠가 결혼해서 가족을 일구고 싶은 것”이라고 소개했다. 나 의원은 “딸이 남편감을 찾아 결혼하기를 희망하지만 실제로 결혼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며 “중요한 것은 딸이 스스로 희망을 갖고 있는 것이며 그것을 우리는 귀가 아니라 가슴으로 들어야 한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뉴욕밀알선교단에서도 나 의원은 장애인들이 진짜 원하는게 무엇인지에 관한 에피소드를 들려주었다.

“초등학교를 다니던 딸아이가 학교에서 실내화를 벗고 운동화를 신을 때 친구들이 신겨주어 귀찮다고 불평을 했어요. 딸은 신발을 스스로 신을 수 있었거든요. 친구들이 신발을 신을동안 기다려주고 교문이나 정류장까지 이야기하면서 걸어 가주길 원했는데 신발신는 것을 도와주고 그냥 안녕하고 뛰어가 버리는거에요. 장애인 친구들이 이게 필요할거다 미리 짐작하지 말고 이야기를 들어주고 그들이 필요한게 무엇인지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나 의원은 김자송 단장이 미국 정부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영주권이 없는 성인 장애인에 대한 관심을 부탁하자 “많은 한인 봉사자들의 뜻과 희생이 하나로 모인 밀알선교단에 장애인의 어머니로서 감사의 말을 드리고 싶다”면서 미국 의원들과 협력하여 장애인을 도울 수 있는 청원이나 법원제출을 위해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photo by 아멘넷
 

나 의원은 이곳의 장애인들에게도 희망을 불어넣었다. 그녀는 “여러분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중요하다. 모두 희망을 잃지말고 자신감을 갖자. 우리는 할 수 있다. 열심히 하면 길이 열린다”고 격려했다.

뉴욕=민병옥특파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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