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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국어반 우수학생 ‘세종대왕상’ 등 수상

글쓴이 : 민병옥 날짜 : 2014-06-14 (토) 11:06:51
 
 
 

“저의 한국이름은 허건우에요. 한국어를 잘해서 우리 엄마 아빠도 기뻐해요.”

미국 학생들에게 한국어가 탁월한 경쟁력이 되고 있다. 12일 맨해튼 뉴욕총영사관 8층 대회의실에서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뉴욕한국교육원(원장 박희동)이 2013-2014학년도 우수 한국어 학습자들에게 상장과 장학금을 전달하는 자리였다.

 
 
 

이날 시상식에서 이원언어프로그램 운영학교인 PS32의 코너 허쉬(한국이름 허건우, 5학년) 등 13명이 세종대왕상(世宗大王賞)을, 전교생이 한국어를 배우는 할렘 소재 학교인 데모크라시 프렙차터스쿨의 아이스타 모야(9학년) 등 6명이 훈민정음상(訓民正音賞)을 각각 수상했다.

손세주 뉴욕총영사는 인사말을 통해 “한국어를 배우는 여러분들은 미래의 인재”라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한국어정규과목채택 추진위원회 김영덕 회장도 축사에서 “외국의 언어를 학습하는 것이 매우 유익하다”며 열심히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을 격려혔다.

 
 
 

수상자들은 나란히 한국어로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가브리엘 베일리(브롱스 차터스쿨 포베터러닝 2학년)는 “저에게 상을 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감사해 했고, 코너 허쉬는 “한국어를 배우는 것을 정말 좋아해요. 한국어를 배우면서 새로운 친구들도 만나고 한국어를 잘해서 우리 엄마 아빠도 기뻐해요”라고 말했다.

또 아이스타 모야는 ”학교에서 한국어를 매일 공부해요. 학교 프로그램에서 저는 한국어하고 문화를 공부해요. 한국어는 재미있어요"라고 한국어 학습의 즐거움을 전했다.
 
 
 


행사에서는 브롱스 차터스쿨 포베터러닝 학교의 언어 코디네이터인 브루스 발라드 박사가 가야금 연주를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가브리엘 학생이 이끄는 아리랑을 참석자 모두가 합창해 흐뭇함을 자아냈다.

이날 함께 한 한국어 교사들은 “이러한 행사를 통해 학교 행정가들과 학부모님들, 무엇보다 학생들에게 한국어 학습을 자극할 수 있어서 좋다”고 입을 모았다.

뉴욕=민병옥특파원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미국의 한국어학습 열기

한국어 학습 열기는 한인 2, 3세를 둔 학부모들에게는 선택(選擇)이 아니라 필수(必修)라는 인식이 자리잡은지 오래지만, 이런 결과의 이면에는 한국어 과목 담당 선생님들과 자생적 후원단체(한국어정규과목채택추진위원회, 회장 김영덕)의 노력 그리고 한국정부의 지원이 있었다.

PS32 심금주 교사는 “다음 학년도 이월언어 프로그램에 75명이나 지원해 50명을 탈락시킬 수 밖에 없었다”고 뜨거운 한국어 학습 열기를 전했다.

박희동 교육원장은 “뉴욕 일원에서 공부하는 많은 학생들이 한국어를 체계적으로 정규학교에서 공부하고 선생님들이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한국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한국어정규과목추진회와 협력을 강화(强化)하겠다”고 말했다.

rob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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