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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진 뉴욕주 첫 한인상원의원 좌절

글쓴이 : 조한얼 날짜 : 2014-09-11 (목) 09:15:00
 
By Han Eol Cho
 
 
 


뉴욕주 ·한인 첫 상원의원에 도전한 정승진 후보가 백인후보에 분루(憤淚)를 삼켰다.

정승진 후보는 주상원 16지구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42%의 득표율로 58%를 획득한 현역의원 토비 앤 스타비스키 후보에게 아쉬운 패배를 안았다. 이 지역은 민주당의 아성(牙城)이어서 예비선거 승리자가 사실상 본선거 승리로 이어지는 곳이다.

주상원 11지구의 친한파 의원 토니 아벨라 후보(52%)는 역시 한인사회에 강력한 어필을 하고 있는 중국계 존 리우 후보(48%)에 신승(辛勝)을 거뒀다.
 
 
 


지난 2009년 뉴욕시의원에 출마해 본선진출에 실패했던 정승진 후보는 이번에도 8선을 노리는 터줏대감 스타비스키 후보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지난 25년간 소수계권익옹호단체인 민권센터에서 시민운동가로 일하며 지명도가 높았던 정승진 후보의 패배는 유력 정치인의 지지획득에 실패했고 한인사회가 친소관계 등 이해에 얽혀 힘을 실어주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정승진 후보는 선거에 앞서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물론, 플러싱 지역의 중국계인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 피터 쿠 시의원의 지지를 얻지 못했다. 심지어 뉴욕 최초의 한인선출직 정치인인 론 김(김태석) 주하원의원조차 상대 후보인 스타비스키 후보를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인유권자가 전폭적으로 밀어도 승산여부를 알 수 없었던 선거에서 유일한 현역 한인정치인마저 타민족 후보를 밀었다는 것은 큰 틀에서 한인사회의 정치력 신장이 요원(遼遠)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한 유권자는 “같은 민족이라고 무조건 밀어주는건 물론 말이 안된다. 그러나 우리 한인사회가 언제까지 친한파 정치인의 힘을 빌리겠는가. 이해에 얽혀 사분오열(四分五裂)되는 분위기가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정승진 후보는 “많은 분들의 성원에도 승리를 거두지 못해 송구하다”며 “스타비스키 의원의 앞날에 좋은 일이 생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 사진 교회일보 제공>



주지사 예비선거에서는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와 런닝 메이트인 케이시 호컬 뉴욕부주지사 후보도 상대 후보를 여유롭게 따돌리고 당선돼 본선거 민주당 후보를 확정지었다.

한편 뉴욕한국일보는 뉴저지 포트리에서 피터 서 교육위원이 최근 사임한 잰 골드버그 시의원 후임으로 시의회의 인준을 받고 시의원에 정식 취임한다고 전했다. 포트리 시의회는 11일 시의회 정기회의에서 피터 서 '지명직(Appointed) 시의원' 후보에 대한 공식인준 절차를 마무리 한 후 취임 선서식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조한얼특파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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