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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총장 ‘대선후보영입설’ 일갈

글쓴이 : 노창현 날짜 : 2014-11-05 (수) 11:53:06

“왜 없는 소리 만드나?”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마침내 국내 정치권을 향해 쓴소리를 했다.

반기문 총장은 4일 사무총장실 명의의 언론대응 자료를 통해 “최근 일부 정치권과 언론 등에서 (반기문 총장의) 향후 국내정치 관련 관심을 시사하는 듯한 보도를 하고 있는데 대해, 전혀 아는 바도 없고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일갈했다.
 
 
 
photo by UN본부


반기문 총장은 각종 분쟁과 테러 위협, 에볼라 사태, 계속되는 대규모 자연재해 등 범지구적 문제들이 동시다발(同時多發)적으로 발생하는 등 국제사회는 유례없이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특히 향후 수년간은 새천년개발목표(MDG)의 마무리, 2030년까지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청사진 마련, 새로운 기후변화협약 체결 등 지구촌의 장래가 걸린 가장 중요한 시점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제사회의 결집된 대응을 이끌어 내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에서 출신국 국내 정치관련 보도가 계속된다면 유엔 회원국들과 사무국 직원들로부터 불필요한 의문이 제기되고 유엔사무총장으로서의 직무수행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반기문 총장은 “불편부당(不偏不黨)한 위치에서 국제사회 전체의 이익을 대변해야 할 유엔사무총장을
본인의 의사와 전혀 무관하게 국내정치 문제에 연계시키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표명해 온 바, 앞으로 여론조사를 포함한 국내정치 관련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이와 함께 반기문 총장은 “눈부신 경제발전과 역동적 민주주의를 달성한 한국은 유엔의 이상과 목표 달성에 있어 가장 대표적 성공사례로 범세계적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대한 한국의 기여(寄與)는 직무수행에 큰 힘이 되어 오고 있다”면서 “지난 8년간 한국 정부와 국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한결같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유엔사무총장 직무 수행에 최선을 다 할 것임을 말씀드린다”고 약속했다.

뉴욕=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유엔사무총장실 공식입장

1. 최근 일부 정치권과 언론 등에서 반기문 총장의 향후 국내정치 관련 관심을 시사하는 듯한 보도를 하고 있는데 대해, 반 총장은 전혀 아는 바도 없고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힙니다.


2. 지금 국제사회는 유례없이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각종 분쟁과 테러 위협, 에볼라 사태, 그리고 계속되는 대규모 자연재해 등 범지구적 대응을 요하는 문제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향후 수년간은 국제사회 전체에 있어 지속가능한 미래 건설을 위해 가장 중요한 시점입니다. 새천년개발목표(MDG)의 마무리, 2030년까지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청사진 마련, 그리고 새로운 기후변화협약 체결 등 지구촌의 장래가 걸린 중요한 시점에 있습니다.

3. 이러한 시점에서 유엔에 대한 기대와 수요는 그 어느 때보다 크며, 반 총장은 국제사회의 결집된 대응을 이끌어 내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출신국 국내 정치관련 보도가 계속되는 경우, 유엔 회원국들과 사무국 직원들로부터 불필요한 의문이 제기됨으로써 유엔사무총장으로서의 직무수행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반 총장은 불편부당한 위치에서 국제사회 전체의 이익을 대변해야 할 유엔사무총장을 자신의 의사와 전혀 무관하게 국내정치 문제에 연계시키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표명해 온 바, 앞으로 여론조사를 포함한 국내정치 관련 보도를 자제해 주실 것을 거듭 간곡히 요청합니다.

4. 눈부신 경제발전과 역동적 민주주의를 달성한 한국은 유엔의 이상과 목표 달성에 있어 가장 대표적 성공사례입니다. 범세계적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대한 한국의 기여는 반총장의 직무수행에 큰 힘이 되어 오고 있습니다. 반 총장은 지난 8년간 한국 정부와 국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한결같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고 있으며, 앞으로도 일신우일신하는 자세로 유엔사무총장 직무 수행에 최선을 다 할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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