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평화통일 포럼이 13일 워싱턴 DC 하얏트 리전시 캐피털 힐에서 열렸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주최한 이날 포럼은 한국과 미국의 전문가들이 모여 한반도 평화통일에 관한 새로운 접근과 도전을 주제로 한 진지한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엔 최근 연방 하원의원에 재선된 마이크 혼다 의원이 참석해, 지난 선거의 관심과 지지에 대해 감사를 전하고 통일 코리아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연방의회의 대표적인 친한파 정치인인 혼다의원은 포럼에 이어 열린 만찬장에서 현경대 부의장과 와인으로 러브샷을 하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마이클 권 워싱턴 평통 간사와 크리스틴 윤 씨의 사회로 진행된 만찬행사는 현경대 수석부의장의 환영사와 도널드 만줄로 한미경제연구소장의 기조연설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 행사엔 해군사관학교의 한인생도 20여명이 함께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만찬에 앞서 열린 한미평화통일 포럼은 올 행사가 3회째로 ‘북한의 변화 가능성과 한미 공조 방안’ ‘동북아 평화구조를 위한 전략적 접근’이라는 소주제로 나뉘어 진행됐다.
현경대 수석부의장은 한미 동맹 중요성과 북한 인권문제를 지속적으로 국제사회에 제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반도에 언제 다시 전쟁이 일어날지 모르는 위험 속에서 지금의 경제 발전을 이룬 것에는 한미 동맹이 큰 역할을 했다”면서 “양국은 전략적, 안보적 혹은 경제적 이득이 아닌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가치를 중심으로 맺어진 동맹”이라고 의미를 두었다.
그는 “1972년부터 2002년까지 40년간 총 226건의 남북한 합의가 있었지만 북한정부가 각종 제재에 대한 반발로 무효화를 선언했다”면서 “남북한이 서로에 대한 약속을 지키고 신뢰를 쌓아가야 한다”고 박근혜 대통령의 신뢰프로세스에 대해 설명했다.
행사엔 안호영 주미대사를 비롯해 브루스 크린그너 헤리티지 재단 선임연구원, 데이비드 맥스웰 조지타운 전략안보연구소 부소장, 수미 테리 컬럼비아대학 동아시아연구소 선임연구원, 도널드 만줄로 한미경제연구소(KEI) 소장 등이 참석했다. 한인사회에서는 황원균 워싱턴협의회장의 환영사, 김기철 미주 평통 부의장 등이 함께 했다.
한편 포럼엔 한용섭 국방대학교 교수, 전봉근 국립외교원 안보통일 연구부장, 이상현 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장, 박인휘 이화여대 교수, 박승제 대륙전략연구소 해외협력위원장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워싱턴DC=윌리엄 문 특파원 newsro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