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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시니치, 박대통령 비판편지 허핑턴포스트 게재

글쓴이 : 노창현 날짜 : 2014-07-30 (수) 12:12:44
 
‘한국민주주의 후퇴 우려’ 공개편지

미국 대선에 두차례 출마한 데니스 쿠시니치 전 연방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는 공개편지를 보내 파장(波長)이 일고 있다.

외신전문사이트 뉴스프로는 28일 쿠시니치 전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편지가 허핑턴포스트에 게재됐다고 전했다. 한국전쟁 정전협정일인 7월27일 실린 공개편지에서 쿠시니치 전의원은 박근혜 정권에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후퇴에 대한 강한 우려(憂慮)를 전달했다.

쿠시니치 의원은 최대한 정중한 문구를 사용했지만 “우리 미군이 오래전 한국을 지키기 위해 바친 희생을 헛되게 하는 귀하 정부의 반민주적인 정책에 대해 근심을 표명하며 이 편지를 쓴다”고 서두를 밝혔다.

그는 “반대 정당을 해산시키려는 귀하의 노력, 국정원을 귀하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이용한 사실, 국정원에 대한 조사에서 귀하의 내각이 범한 공무집행 방해, 귀하 정부와 다른 의견을 가진 모든 사람을 국가에 불충하다고 낙인찍는 행위, 민간인에 대한 불법사찰, 귀하의 정책에 대해 합법적으로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을 냉전시대의 논조로 공격하는 행위, 국가의 소셜 미디어를 포함한 공식적인 자원을 이용해서 선거결과에 영향을 미친 행위 등은 귀하가 과연 민주적 가치를 지킬 의지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정당한 의문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이어 7월27일 한국정전협정 61주년 기념식을 거론하며, “한국에서 자신들의 목숨을 바친 33,686명, 전쟁중 실종된 8,176명의 미군들이 귀하의 정부 아래에서 자유를 파괴하는 귀하 자신의 자유를 지켜주기 위해 희생을 한 것은 아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 하원의원들이 귀하의 정책들을 알게 됨에 따라 귀하는 민주주의의 원리, 자치, 권력의 분립과 인권을 약화시키는 모든 관행의 중단이 필요하다는 것을 아마 알게 될 것”이라며 “휴전을 기리며, 미국이 수호하기위해 한국을 위해 싸웠던, 그 가치들을 지켜나가겠다는 귀하의 의지를 온 세계가 함께 경축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강조했다.

쿠시니치 의원은 지난해까지 13년간 연방하원의원으로 활동했고 20004년과 2008년 두 차례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선 바 있다. 특히 2008년 당시 이라크 전쟁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던 유일한 대통령 출마자이기도 하다.

뉴욕=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Open Letter to the Korean President: 61 Years After Armistice, Democracy Is More Vital Than Ever
한국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편지: 휴전후 61년이 지난 지금 민주주의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허핑톤포스트에 실린 쿠니시치 의원의 공개서한 전문이다.
번역 감수: 임옥
기사 바로가기 ☞ http://huff.to/1plVhVD


Open Letter To Her Excellency Park Geun-hye, President, Republic of Korea
한국 박근혜 대통령님에게 드리는 공개편지

Dear Madame President,
친애하는 대통령님,

As someone who, during 16 years in the United States Congress, has celebrated the US-South Korean friendship and who maintains deep ties with the Korean community in the United States, I respectfully write to express my concern about the policies of your government, which are anti-democratic and which discredit the sacrifices that American soldiers made so many years ago in Korea’s defense.
지난 16년에 걸쳐 미국 하원의원으로 한미 우호관계를 환영하고 미국내의 한인사회와 깊은 유대관계를 유지해온 사람으로서 저는 유감스럽게도 반민주적인 귀하 정부의 정책, 그래서 우리 미군이 오래전 한국을 지키기 위해 바친 희생을 헛되게 하는 정부 정책에 대해 근심을 표명하며 이 편지를 씁니다.

The arrest and imprisonment of an elected member of your Congress, Lee Seok-ki, on charges of sedition, will be noted by members of the United States Congress who are painfully aware of the personal and political risks which can attend challenging an administration whose politics greatly differ. Your attempt to outlaw an opposing political party, your use of your National Intelligence Service (NIS) for political purposes, your cabinet’s obstruction of justice in attempts to investigate the NIS, your attempt to cast as disloyal to South Korea all who disagree with your administration, your use of illegal surveillance of civilians, your use of Cold War rhetoric to attack those who legitimately question your policies, and your use of official resources, including state social media resources, to influence the result of elections, raise legitimate questions about whether or not you have any commitment to democratic values.
귀국 국회의 선출된 구성원인 이석기 의원이 내란죄의 혐의로 체포되고 구속된 사실에, 정치적 견해가 많이 다른 어떤 정부를 비판할 때 닥칠 수 있는 개인적, 정치적 위험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미국 하원의원들이 주목하게 될 것입니다. 반대 정당을 해산시키려는 귀하의 노력, 국정원을 귀하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이용한 사실, 국정원에 대한 조사에 있어서 귀하의 내각이 범한 공무집행 방해, 귀하 정부와 다른 의견을 가진 모든 사람을 국가에 불충하다고 낙인 찍는 행위, 민간인에 대한 불법사찰, 귀하의 정책에 대해 합법적으로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을 냉전시대의 논조로 공격하는 행위, 국가의 소셜 미디어를 포함한 공식적인 자원을 이용해서 선거결과에 영향을 미친 행위 등은 귀하가 과연 민주적 가치를 지킬 의지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정당한 의문을 제기합니다.

Today, Sunday July 27th, I join others in Washington DC, and people around the country and around the world, to observe the 61st anniversary of the Korean War Armistice. It is my hope that the 33,686 US soldiers who gave their lives in Korea, together with another 8,176 US soldiers who were missing in action, did not make the ultimate sacrifice in defense of your freedom to enable freedom’s destruction under your government.
오늘 7월 27일 일요일, 나는 워싱턴 DC의 다른 사람들, 그리고 미국 타주 및 전세계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한국 정전 협정 61주년을 기념합니다. 한국에서 자신들의 목숨을 바친 33,686명, 그리고 전쟁중 실종된 8,176명의 미군들이 귀하의 정부 아래에서 자유를 파괴하는 귀하 자신의 자유를 지켜주기 위해 희생을 한 것은 아니기를 나는 바랍니다.

In today’s world, there is always an intersection of interests. As members of the US Congress learn of your policies, you may well find that it will be necessary to correct your course by stopping all practices that undermine principles of democracy, self-governance, separation of powers and human rights.
오늘날의 세계에서 항상 서로의 관심사들이 만나는 지점들이 있습니다. 미 하원의원들이 귀하의 정책들을 알게 됨에 따라 귀하는 민주주의의 원리, 자치, 권력의 분립과 인권을 약화시키는 모든 관행을 중단하여 귀하의 방침을 수정하는 것이 필요할 것임을 아마 알게될 것입니다.

In honor of the Armistice, please give the world a chance to celebrate your commitment to the values which brought this nation to your defense.
휴전을 기리며, 미국이 수호하기위해 귀국을 위해 싸웠던, 그 가치들을 지켜나가겠다는 귀하의 의지를 온 세계가 함께 경축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십시오.

Sincerely,

Dennis J. Kucinich
데니스 J 쿠시니치

Member of the United States Congress, 1997-2013
미 하원의원, 1997-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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