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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익환 재언협 사무총장 “재외동포언론의 시대 맞을것”

글쓴이 : 노창현 날짜 : 2013-06-17 (월) 14:18:20

 

“지구촌 일일생활권시대에 재외동포언론은 너무나 소중한 존재입니다.”

 

재외동포언론인협의회(회장 이종국)의 여익환 사무총장은 16일 ‘글로벌웹진’ 뉴스로(www.newsroh.com)와의 인터뷰에서 재외동포언론은 단순히 하나의 미디어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남북한을 제외한 지구촌의 한인은 약 80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올 한해 예상되는 총 해외여행자수는 1600만명이다. 평균 한달을 체류(滯留)한다고 했을 때 현지 거주 동포들을 포함, 약 1천만명에 가까운 인구가 오대양육대주에 머물고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재외국민들과 동포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심어주는 존재는 다름아닌 한인미디어들이다. 언론인협의회(이하 재언협)는 세계 구석구석에 퍼져있는 한인언론의 구심점이다.

 

지난 2012년 한국기자협회가 처음 재외동포기자대회를 열면서 만들어진 재외언론의 네트워크는 지난 2010년 재언협이 독립된 기구로 발족되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지난해 가을 처음 독자적으로 행사를 연데 이어 지난 봄에도 재외언론인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재언협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었던 것은 경험많은 회장단의 조력과 함께 사무총장 체제를 도입한 덕분이기도 했다. 초대 사무총장으로 선임된 여익환 총장(53)은 재언협의 실무를 총괄하는 적임자(適任者)로서 손색이 없다.

 


 

우선 그는 10여년간 캐나다와 미국에서 동포의 생활을 체험했다. 그중 2년간은 언론사를 운영하기도 했고 현지한인회 사무총장의 일도 맡았다. 동포들의 애환과 언론사업가로서의 경험을 두루 갖춘 그이였기에 재언협 회원사들의 역할과 지향점을 너무나 잘 이해할 수 있었다.

 

부산 출신인 그는 경성대학원(경영학)과 인제대학원(보건학)에서 받은 두 개의 석사학위가 있다. 1983년 대학을 졸업하고 침례병원에서 원무계장으로 의료행정 업무를 맡은 그는 91년부터 의료기기업체인 에이스팜앤텍 대표를 맡게 됐다.

 

그 시절은 대한민국 의료기기의 90% 가까이를 수입에 의존하던 시절이었다. 지방대리점으로 시작해서 서울에서 직접 수입 유통하는 규모의 사업체로 키운 그는 새로운 환경에 대한 도전을 위해 캐나다 이민을 결심했다.

 

약사인 아내의 약국 등 기득권(?)을 포기하고 떠난 그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휘트니스 사업체를 4년간 운영하다 2006년 뉴욕으로 이주했다. 아내가 약학으로 유명한 사립대 세인트존스대학에서 박사학위 취득을 위해서였다. 2008년 학위취득과 미국약사(뉴저지) 자격증까지 따낸 아내와 함께 캐나다에 돌아온 그는 경향미디어그룹(주간지 및 IPTV) 사장을 맡아 동포언론과 첫 인연(因緣)을 맺었다.

 

짧은 뉴욕생활이었지만 그로선 많은 경험과 보람을 얻은 기간이었다. 2000년대 이후 미국에서 대표적인 한식메뉴로 위상이 커진 김치 마케팅(BNF INC.)을 하면서 봉사활동과 한인사회 참여활동을 정력적으로 펼쳤다.

 


 

여익환 총장은 미주한인사회의 정치력신장에 힘써 한국에도 잘 알려진 한미공공정책위원회(회장 이철우)의 창설 멤버(조직위원장)이기도 하다. 롱아일랜드한인회 사무총장을 비롯, 뉴욕기독부부합창단과 뉴욕OB축구회, 뉴욕아름다운교회 신문 편집위원으로 활약하는 등 전천후로 뛰어다닌 시절이었다.

 

카네기홀에서 911 추모음악회가 열렸을 때 뉴저지필하모닉과 함께 한인합창단의 일원으로 무대에 서는 영광도 누렸고 2006년 아이젠하워공원에서 열린 KBS전국노래자랑 뉴욕편에서 봉사했던 일도 보람 있었단다.

 

그는 “한미공공정책위원회가 설립될 무렵 이철우 회장과 함께 한국과자를 사들고 롱아일랜드 경찰아카데미에 가서 한국 문화와 인성 등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이 기억에 남는다”면서 “타민족과의 문화교류 및 정치인, 공무원, 문화인 등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과 교제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회상(回想)했다.

 

그 무렵 뉴욕타임스 기사의 주인공으로 나오는 재미있는 일도 있었다. “뉴욕주 그레잇넥 어덜트스쿨에서 인터뷰를 했는데 아시안들이 뉴욕 롱아일랜드로 많이 진출하는 이유와 한국부모들의 자녀교육열과 삶의 질을 비교하는 등의 내용이었어요. 저는 아들(조슈아 24)과 함께 아내(제니스 리 49)도 공부시키러 왔다고 말해서 뉴욕타임스 기자의 주목(?)을 받았지요.”

 

캐나다 생활을 마치고 2011년 서울에 재정착한 그는 지난해 가을 이종국 회장 등과 인연이 닿아 재언협 사무총장직을 맡게 됐다. 지난해 서울 강릉 등지에서 열린 재언협 언론인대회는 안철수, 문재인 후보를 비롯한 대선주자들과의 만남을 갖고 세미나도 열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두번의 재외언론인대회를 준비하며 진행하는 동안 느낌을 피력한다면 외교의 가장 강력한 채널의 하나인 재외동포언론인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크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의 위상이 빠른 속도로 커져가는 시기에 전 세계 한인언론인들이 동포들의 권리를 찾고 책임을 다하며 멋진 한국인의 위상을 세우는 것만큼 중요한 일은 없다는 것이다.

 

앞으로 재언협 홈페이지에 회원사들이 주요 소식들과 정보들을 올려 재외동포 포탈로서의 기능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 그는 “재정확충에 특별히 노력을 기울여 올 가을엔 더욱 내실있고 훌륭한 프로그램으로 재외언론인들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여익환 총장은 “각각의 재외동포 언론사들은 현지 동포사회에서는 막강한 영향을 주는 매체인 동시에 해당국 정부와 주류사회와의 가교역할을 맡는 기능을 하고 있다”면서 봄 가을로 열리는 재언협 대회는 정부와 지자체, 후원기업들의 네트워킹 등 모두에 윈윈이 될 것“이라고 관심을 당부했다.

 

뉴욕=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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