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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한국학교 ‘모코스 축제한마당’

글쓴이 : Changhyun Roh 날짜 : 2014-11-24 (월) 10:31:29
 
러 학교와 양해각서도 맺어
 
 
 
 


해외 한국학교중 손꼽히는 국제학교로 평가받는 모스크바한국학교가 축제한마당을 펼쳤다.

모스크바 한국학교 1층 강당에서 22일 열린 모코스 축제 한마당은 학생들이 지난 1년간 갈고 닦은 솜씨와 재주를 선보이며 부모님께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재롱잔치이다.

 
 
 
 

행사엔 김흥수 주러 대사관 총영사를 비롯, 김원일 민주평통 모스크바협의회장, 모스크바 한국학교와 교류를 맺고 있는 1273 학교 미하일 알렉산드로비치 교장, 34 학교 알카디 사바라스키 교사 및 학생, 학부모 등 250여명이 함께 했다.

 
  
 

축제 한마당은 다양한 볼거리로 2시간여를 가득 채웠다. 학생들의 맑고 고운 합창, 중창을 시작으로 유치원생들도 귀여운 율동과 노래 및 전통춤과 러시아 춤, 발레 등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세계화를 지향하는 모스크바 한국학교답게 우리나라의 부채춤, 탈춤뿐만 아니라 러시아 춤, 발레, 핸드클랩 스킷(Hand clap skit) 퍼포먼스, 깃발춤 등 우리의 것과 세계의 것이 조화롭게 준비한 모습이었다. 또한 바이올린, 피아노, 기타 등 개인 연주회도 열려 참석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1층 로비에는 학년별 교육영상이, 2층 회의실 및 열람실에는 세종대왕 훈민정음 등 한글과 영어, 러시아어를 활용해 만든 작품이 내걸렸고 실외 뜨락 숲길에는 시화 및 개인작품도 전시돼 아이들의 학교생활을 간접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이희권 교장은 “모든 학생들이 그동안 틈틈이 익힌 솜씨와 재주를 훌륭하게 발휘하는 모습이 대견하다”며 학부모로부터 큰 박수를 받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모코스 축제 한마당이 끝난 후 모스크바 한국학교와 1273 학교는 학생 및 교사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서로 협력하여 양국 문화와 교육을 이해하는 계기로 삼을 것을 약속했다.
 
 
  


모스크바 한국학교는 지난 1990년 한‧러 수교를 계기로 주재원과 유학생 등이 크게 늘어나면서 초등학교 자녀들을 위한 정규 교육기관으로 설립됐다.

전 세계 30여개의 한국국제학교 중 소수 정예의 장점을 살려 특성화, 내실화를 기하고 있는 몇 안되는 곳으로 한국 초등교육의 우수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교사들이 러시아의 수준 높은 인문학적 소양과 문화적 환경을 성공적으로 접목하고 있다.

글 사진 모스크바 뉴스 제공
 
 
 


<꼬리뉴스>

모스크바한국학교 이전위해 김원일 회장 등 기금출연

김원일 민주평통 모스크바협의회장에 따르면 한러 수교 이후에 대사관이나 코트라등 기관 그리고 기업체의 필수인원이 파견됐지만 모스크바에 영어학교 등 외국학교가 거의 없는 실정이어서 자녀들이 다닐 만한 학교가 없었다.
 
 
 


이때문에 주재원이나 공관원으로 나가려 하지 않는 분위기가 조성돼 교민들이 거의 없었지만 한국학교를 정부에서 설립하게 됐다. 그동안 이런 저런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2012년에 독립건물로 이전하고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

MOKOS는 모스크바(MO)코리아(KO) 스쿨(S)을 의미하는 것으로 학예발표회는 모스크바한국학교 영어 이니셜을 따왔다.
 
 
 


한국학교와 러시아학교의 양해각서 체결은 처음 있는 일로 2012년 부임한 이희권 교장은 러시아 현지의 우수학교와의 교류협력을 강화(强化)해 오고 있다. 현지 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상호 방문하여 수업을 참관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이희권 교장 부임당시 한국학교는 러시아 학교 1층을 임대 운영했다. 이때문에 수업 공간이 좁았고, 체육관과 운동장 이용도 제한된 사용을 해야 했다. 이같은 환경이 대한민국의 격에도 맞지 않는 일이라는 지적과 함께 독립건물로 이전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던게 사실이다.
 
 
  


이런 상황속에서 갑자기 러시아교육당국의 압력으로 러시아학교를 비워주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다행히 한국정부에서 예산을 편성해 주고 러시아에서 활동하는 삼성 현대 등 대기업 출원과 함께 김원일 회장 등 교민들과 학부모들이 기금을 모아 학교건물을 구입하게 됐다.

김원일 회장은 “러시아건물을 사긴 했는데 많이 낡아서 전면적인 수리를 해야 했다. 작업을 시작할 무렵에 이희권 교장선생님이 부임해서 직접 현장에서 지시를 했다. 지금은 아담하고 예쁜 학교에서 아이들이 잘 공부하며 생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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