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의 ‘찾아가는 독도학교’가 해외 한인사회의 큰 호응(呼應)을 얻고 있다.
지난 삼일절을 맞아 국내 첫 독립기념관 독도학교 초대교장이 된 서경덕 교수는 ‘찾아가는 독도학교’를 태국 방콕에 위치한 한국학교에서 8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독도학교’는 해외에 장기 거주하는 재외동포 및 주재원 자녀들이 다니는 한인학교를 직접 찾아가 독도특강을 하는 것으로 지난 3월 상해 한국학교에서 첫번째 독도특강을 진행 한 후 베트남 호치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홍콩에 이어 이번이 5번째 해외특강이다.
서경덕 교수는 “요즘 ‘찾아가는 독도학교’ 소식을 듣고 여러 해외 한인학교에서 많은 연락이 오고 있다”면서 “본래 6월중 뉴욕 등 미주에 갈 계획이었는데 가까운 지역의 요청이 쇄도해 일정을 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올해 하반기에 뉴욕 등 해외의 대도시만이 아니라 블라디보스톡과 사할린 등 의미있는 한인마을을 찾아가 진행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초중고 학생 약 80여명을 대상으로 한 방콕의 독도특강은 독도의 상징적인 의미 및 중요성과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인 이유를 초중고 학생들 눈높이에 맞게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 호평을 받았다.

한편 한국사 수능 필수과목 선정을 위한 대국민 ‘100만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는 서 교수는 “방콕 방문길에 현지 한인들을 대상으로 서명을 받았다”며 “앞으로 해외동포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에 오픈한 온라인(http://www.millionarmy.co.kr) 서명에는 이미 3만명이 넘어섰고 향후 대학생 동아리 '생존경쟁'팀과 국내외를 다니며 직접 서명도 받을 계획이다.
뉴욕=민지영특파원 newsro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