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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충원 일본산나무들 충격

글쓴이 : 정현숙 날짜 : 2013-06-06 (목) 12:01:17

 

“국립현충원에 일본산나무들이 많아도 너무 많습니다.”

 

제58회 현충일(顯忠日)을 맞아 애국묘역의 상징인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 일본산 나무들이 대량으로 식재(植栽)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문화재제자리찾기 대표 혜문스님은 5일 ‘글로벌웹진’ 뉴스로(www.newsroh.com)와의 인터뷰에서 “현충원 곳곳에 일본이 원산지인 노무라단풍이 너무 많이 심어져 있다. 특히 애국지사 묘역과 대통령 묘역으로 가는 길에 가이즈카 향나무로 불리는 왜향나무가 아예 가로수로 심어져있다”고 지적했다.

 

혜문스님은 “이같은 일은 전통수종에 대한 무지로 비롯된 것으로 생각되지만 임시정부요인을 비롯 독립운동을 위해 순국한 의사들을 모신 현충원에 일본 특산 나무를 대량 식재한 것은 너무 부끄러운 일이다”라고 개탄했다.

 


▲현충원 곳곳의 노무라단풍들

 

혜문스님은 “정부당국은 일본 수종을 제거하고 우리 고유 수종을 중심으로 새롭게 개선해야 한다. 특히 가로수로 조성한 일본의 가이즈카 향나무들은 최우선으로 제거해 이 시대의 얼빠진 자화상을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3일 혜문스님은 국립현충원에 관련 사진자료와 함께 진정서를 보내 “일본산 나무들의 대량 식재는 현충원 건립 취지와 심각하게 어긋날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정통성에 누를 끼치는 일”이라며 “국가의 정체성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민족정신을 다듬기 위해 일본 수종을 제거하고 우리 전통 수종을 중심으로 식재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5일엔 김민기 의원(민주당)의 소개로 ‘국립현충원 일본 수종 제거에 관한 청원’을 국회에 제출했다.

 

국립현충원이 김민기 의원에게 제출한 국립서울현충원 식재현황에 의하면 경찰충혼탑과 애국지사묘역 대통령 묘역 가로수로 ‘가이즈카 향나무’ 846 그루가 심어진 것을 비롯, 노무라 단풍(홍단풍) 243 그루, 화백나무 431 그루, 일본목련 7그루 등 총 1527 그루의 일본 특산 나무가 식재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정현숙기자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국립현충원 일본 수종 제거에 대한 진정서’ 전문

 

서울 동작동에 자리잡은 국립현충원은 박은식 선생을 비롯한 상해임시정부 인사 및 독립운동가, 역대 대통령, 국가유공자들의 묘역이 조성된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관련된 장소입니다. 그런데 현충원의 애국지사의 묘역, 대통령 묘역으로 가는 길에는 왜향나무 이른바 가이즈카 향나무(Juniperus chinensis Kaizuka )라고 불리는 수종이 가로수로 식재되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곳곳에 일본 원산지인 노무라 단풍과 같은 나무들이 너무 많이 심어져 있습니다. 이는 현충원 건립 취지와 심각하게 어긋날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정통성에 누를 끼치 일이라고 할 것입니다.

 


 

과거 전통수종에 대한 무지로 인한 일로 추정합니다만, 현재까지 개선되지 못한 것은 독립운동가와 순국선열 들에게 실로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이라도 국가의 정체성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민족정신을 다듬기 위해 일본 수종을 제거하고 우리 고유 수종을 중심으로 새롭게 개선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일본의 가이즈카 향나무로 가로수를 조성한 것은 최우선으로 바로 잡아야 할 일일 것입니다.

 


 

이에 현충일을 맞아 본래 현충원 조성의 취지에 부합하도록 일본 수종을 제거, 우리 전통 수종을 중심으로 식재해 주실 것을 간곡히 진정합니다.

 

2013. 6. 3

 

문화재제자리찾기 대표 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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