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준하선생 39주기 추모..‘세월호특별법’ 해외동포 서명도 주도
민족지도자 장준하선생의 아들로 잘 알려진 장호준 목사가 ‘한국 역사속의 세월호 참사’를 주제로 캘리포니아에서 사흘 연속 강연회를 갖는다.
14일 산호세를 시작으로, 15일 샌디에고, 16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강연회에서 장호준 목사는 세월호 참사에 드리운 대한민국 사회의 구조적 병폐(病廢)를 분석하고 제2의 세월호 참사를 되풀이 하지 않는 길은 무엇인지 특유의 명쾌한 논리로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산호세 강연은 팟캐스트 공개방송 형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끈다. 각 강연회에선 장준하 선생의 대표적인 저서 ‘돌베개’도 구입할 수 있다.
‘사람사는 세상을 위한 미주희망연대’에서 의장직을 맡고 있는 장호준 목사는 지난 8일부터 ‘세월호 특별법 야합 규탄 해외동포 서명운동’도 주도하고 있다. 서명운동을 시작한지 단 하루만에 1천명을 훌쩍 넘어선 가운데 미국과 캐나다, 프랑스, 뉴질랜드, 카자흐스탄, 일본, 이태리, 스페인, 호주, 독일, 이스라엘 베트남 모잠비크 아르헨티나 등 전 세계에 흩어져 사는 한인동포들이 대거 참여를 했다.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해외동포들’은 성명서에서 “새정치민주연합과 새누리당의 밀실 야합에 대해 해외동포들은 분노(忿怒)와 경악(驚愕)을 금치 못한다”며 “껍데기 특별법 합의는 즉각 폐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명서는 “새누리당과 그 당의 들러리로 전락해버린 새정치민주연합의 행태는 국민들과 해외동포들의 분노의 도를 넘어서게 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유가족과 국민들 앞에 석고대죄하고 새누리당은 의사자 지정, 대학특례 등 특별법의 본질을 호도(糊塗)하는 망동(妄動)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장호준 목사는 “양 당의 밀실야합에 ‘가만히 있을 수 없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미주희망연대는 서명자들의 명단을 모아 15일 광복절에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께 전달할 예정이다.
뉴욕=임지환특파원 newsro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