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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워커 공격 안돼!” 潘총장 ‘세계 인도주의의 날’ 희생자 추모

글쓴이 : 조한얼 날짜 : 2014-08-20 (수) 12:28:27
 
“분쟁지역 구호워커 희생 급증” 우려

By Han Eol Cho
 
 
 


유엔 반기문 사무총장이 세계 인도주의의 날(World Humanitarian Day)을 맞아 인도적(人道的) 구호활동(救護活動)을 하다 목숨을 바친 희생자들을 추도했다.

반기문총장은 19일 유엔본부 1층에 마련된 참배단에서 세계 각지에서 구호활동을 하다가 숨진 영령(英靈)들에 조화(弔花)를 바치고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서는 인도주의 워커들을 보호하는 문제를 논의했다.

 
 
 

세계 인도주의의 날은 2003년 8월19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발생한 폭탄테러에 의해 세르히오 비에이라 디 멜로 유엔사무소장 등 22명이 숨진 것을 계기로 세계 각지의 분쟁지역에서 구호 활동을 하는 워커들의 안전을 도모하고 그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09년 만들어졌다.

당시 55세로 숨진 세르히오 디 멜로 사무소장은 UN에서 30년 이상을 근무하며 캄보디아, 동티모르, 보스니아 등에서 분쟁 조정자로서 명성을 얻었고 미래의 유엔 사무총장으로 기대를 모았던 인물이었다.

반기문 총장은 “세계 인도주의의 날을 맞아 우리는 영웅적 구호 활동을 하던 분들의 희생을 기리고 지금 이 순간 생존을 위해 인도주의 워커들에게 의존하는 수백만명의 사람들을 기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올해 인도주의의 날은 어느때보다도 많은 구호 워커들이 살해되고 납치되고 부상을 당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경각심을 주고 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인도주의 기구에 따르면 지난해 구호 워커들은 사망자가 155명, 중상자가 171명, 피랍자가 134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무려 66%가 증가한 것으로 사망자중 81명은 아프가니스탄에서 구호활동을 돕던 사람들이었다.

올들어 희생된 사람들은 지난 15일까지 79명에 달하고 있다. 특히 7월과 8월엔 가자 지구와 남수단에서 많은 희생이 있었다.

유엔의 발레리 아모스 긴급구호코디네이터는 “구호워커는 하나의 팀을 이뤄 움직인다. 한명의 워커와 간호사들, 엔지니어들, 군수전문가들, 운전사들이 함께 위험을 무릅쓰고 활동을 한다”며 이들에 대한 공격에서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구호워커들은 ‘세계는 더 많은 인도주의의 영웅들이 필요하다’는 슬로건 아래 오늘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분쟁지역의 최일선에서 구호활동을 벌이고 있다.

반기문 총장은 연설에서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세계식량프로그램의 운전사로 일하는 거베스 베닌가는 매일 공격의 목표물이 되는 심각한 위험에 직면했지만 절박하게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매일 차를 몰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총장은 “인도주의(人道主義) 워커들에 대한 공격은 어린이들에게 예방주사를 못맞게 하고 환자와 부상자를 방치하는 것이며 난민들에게 피난처와 음식, 물을 빼앗는 행위”라며 구호워커들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유엔안보리에선 뉴욕경찰 출신으로 가자지구에서 구호활동을 한 페닐 아이언사이드와 남수단에 파견돼 어린이들을 도운 켄 파유모 등 워커들의 목소리와 활동상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뉴욕=조한얼기자 newsroh@gmail.com
 
 
 
<이상 사진 UN본부 제공>


<꼬리뉴스>

Wreath-laying Ceremony for World Humanitarian Day

Secretary-General Ban Ki-moon (left) lays a wreath to honour aid workers killed in the line of duty, as the UN marks World Humanitarian Day. The Day is observed annually on 19 August, the anniversary of the 2003 bombing of the UN headquarters in Baghdad that killed 22 people, including UN envoy Sergio Vieira de M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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