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링컨센터에서 총 23편의 장단편 영화가 상영되는 한국영화특별전이 열린다.
이번 영화제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계속되는 제12회 뉴욕아시안영화제의 일환으로 뉴욕한국문화원과 한국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한다.
이와 함께 ‘류승범 특별전’과 ‘이재용 정지우 이원석 장철수 감독 특별전’이 마련됐다. 특히 배우 김고은이 ‘Rising Star Award’ 를 수상하게 돼 관심을 모은다.
29일 월터 리디 씨어터에서 열리는 한국영화 리셉션에는 배우 류승범과 김고은, 이재용 감독 정지우 감독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자회견을 겸한 리셉션에 이어 영화 ‘베를린’과 ‘은교’가 잇따라 상영(上映)된다.
뉴욕아시안영화제는 한국과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홍콩, 타이완, 태국, 베트남 등 여러 아시아국가들이 참가 영화제로 올 한국영화 특별전에는 장편 12편, 단편 11편이 출품됐다.
‘류승범 특별전’을 위해 ‘베를린’을 비롯, ‘부당거래’, ‘사생결단’, ‘아라한 장풍 대작전’ 등이 상영되고 류승범과의 Q&A 도 진행된다
‘이재용 정지우 이원석 장철수 감독 특별전’은 ‘뒷담화: 감독이 미쳤어요’, ‘은교’, ‘후궁: 제왕의 첩’, ‘범죄소년’, ‘내가 살인범이다’, ‘남자사용설명서’,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이 상영되고 역시 감독들과의 Q&A가 마련된다.
단편영화들은 한국 미쟝센 단편영화제 선정 작품 중 ‘가정방문’, ‘녹색물질’, ‘누가 공정화를 죽였나’, ‘꾼’, ‘청출어람’ 등 11편이 선정된 가운데 북미의 다양한 관객들에게 기회를 주기위해 드라마 동호회 사이트(www.dramafever.com)를 통해 6월 15일부터 7월 21일까지 온라인 상영회를 개최한다.
뉴욕=민병옥특파원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베를린’ 한국서 700만 관객 동원
29일 상영되는 영화 ‘베를린’은 베를린을 배경으로 남북 첩보원들이 벌이는 첩보 액션물. 하정우와 전지현, 한석규, 류승범이 출연해 국내에서 700만 관객을 모았다.
지난 4월엔 이탈리아 우디네극동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당시 류승완 감독은 개막식에 맞춰 영화제에 참석해 주목을 받았고 이 영화제에 출품된 영화 ‘주리’를 연출한 김동호 부산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이 평생공로상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