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인디애나의 한 여성이 산타할아버지의 깜짝 청혼(請婚)에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데일리뉴스가 24일 인디애나 에반스힐의 한 쇼핑몰에서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산타할아버지가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된 군인의 애인에게 프로포즈를 대행한 사연을 동영상과 함께 소개했다.
킴벌리 로버츠는 얼마전 부모와 함께 이스트랜드 쇼핑몰에 쇼핑하던 중 산타클로스를 보게 됐다. 성탄절을 앞두고 어린이 등 고객들을 위해 백화점이 고용한 산타 할아버지였다.
가족의 권유로 산타클로스의 초록의자에 앉은 그녀에게 산타가 물었다.
“당신의 소원은 무엇인가요?”
“아프간에 파병(派兵) 된 남자친구가 무사히 돌아오는거에요.”
수염을 쓰다듬으며 미소짓던 산타가 일어나더니 옆에 있던 부케꽃을 건넸다. 어리둥절해하는 그녀를 바라보며 산타는 한쪽 무릎을 꿇고 종이 한장을 꺼내 읽기 시작했다.
‘킴벌리, 우리의 시간은 놀라움 그 자체였어. 당신과 함께 한 나날이 얼마나 큰 행운이었는지 몰라...’
남자친구 클린트 언더힐이 보내온 편지였다. 눈물을 흘리는 킴벌리에게 산타는 하얀 보석함을 꺼냈다. 언더힐의 청혼 반지였다.
주변에서 환호성이 터지자 킴벌리는 “예스!”라고 청혼을 받아들이며 기쁨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산타를 통한 깜짝 프로포즈는 언더힐의 부탁을 받은 킴벌리의 부모 작품이었다.
데일리뉴스는 “언더힐은 내년 6월 고향에 돌아온다“면서 ”킴벌리가 페이스북에 ‘이보다 행복할 수 없어요’라는 글과 함께 연인과 함께 한 사진을 올렸다”고 전했다.
뉴욕=노정훈기자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Santa gets down on one knee to help soldier in Afghanistan propose to girlfriend
http://www.nydailynews.com/life-style/santa-knee-soldier-overseas-propose-article-1.2055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