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사랑모임’, ‘미주한인의 목소리’에 전달
“버지니아 의원님들 그리고 한인사회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한국 초중고교생 110명이 미50개주 최초로 동해병기를 법제화한 버지니아주 의원들과 한인사회에 정성이 가득 담긴 감사 엽서(葉書)와 선물을 보내와 흐뭇한 화제가 되고 있다.
미주한인의목소리(VoKA) 피터 김 회장은 26일 인천 김포 등 수도권의 초중고생 110명이 동해병기 법안 통과에 감사하는 엽서와 선물을 보내와 이 지역 정치인들과 한인사회가 크게 감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엽서들은 한국의 비영리봉사단체인 나라사랑모임(대표 이상경)이 최근 미주한인의 목소리(VOKA, 회장 피터 김)에 보내온 것으로 초중고생들이 영어로 동해법안을 통과시킨 노고에 감사하는 내용을 서툴지만 정성껏 쓴 예쁜 엽서들을 명함케이스 선물들과 함께 보내왔다.
학생들은 저마다 조금씩 표현을 다르지만 역사적인 동해병기법안을 통과시킨 버지니아주 의회 의원들의 노고에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감사를 전달하는 모습이었다.
남춘천중학교 강하은양은 하트와 ‘I Love Virginia’를 따로 쓴 후 “동해표기라는 올바른 조치를 취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도 의원님들처럼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말했다.
김포 운양고의 김진주 양은 태극기와 성조기 그림을 나란히 그린 엽서에 “버지니아 의회가 지도에 공식적으로 동해 표기를 해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국에 대해 계속 관심을 가져주세요”하고 당부했다.
인천 마전중학교 이연진 양은 “오늘 영어클럽시간에 버지니아 의회에 대해 공부하며 버지니아주가 동해가 표기된 올바른 지도를 만들기로 한 것을 알게 됐습니다. 미국과 한국이 좋은 친구가 되기를 희망합니다”라며 ‘일본해’에 X표, ‘동해’에 O표를 한 지도를 그린 눈길을 끌었다.
김포 장기초등학교 6학년 승민전 학생은 “동해 병기 결정을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도 열심히 공부하여 이러한 진실을 세계속에 알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말한후 태극기와 ‘I ♡ USA’ ‘God Bless!’를 잇따라 써서 미소를 자아내게 했다.
마전중학교 고지해 양은 “버지니아 의원 여러분의 행동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오늘 저는 ‘작은 생각이 세상을 바꾼다’는 교훈을 배웠습니다. 여러분과 동해를 사랑합니다”고 썼다.
미주한인의목소리 피터 김 회장은 “버지니아 한인사회가 동해병기에 힘쓴 의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충분히 전달했지만 무엇보다 모국의 초중고 학생들이 정성껏 쓴 엽서들은 정말 미국 정치인들에 큰 감동을 주고 있다”면서 “의원들을 움직인 일등공신(一等功臣)인 버지니아 한인사회 어르신들도 어린 학생들의 정성에 탄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달 15일부터 28일까지 한국의 대학과 언론사 초청으로 모국을 방문, 순회 강연에 나서는 피터 김 회장은 “감사편지를 보내준 학생들에게 보답하는 뜻에서 9월27일 파주시와 인천 김포에서도 두차례 특강을 하기로 했다”면서 “2017년 세계수로기구(IHO)에서 동해가 공식표기되도록 지속적인 캠페인을 위한 동아리도 조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욕=민병옥특파원 newsro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