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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앞둔 김보현화백 맨해튼 회고전 화제

글쓴이 : 민병옥 날짜 : 2013-07-09 (화) 06:36:19

 

‘97세 현역’으로 잘 알려진 뉴욕의 원로화백 김보현 작가의 회고(回顧)전(展)이 9일부터 8월 10일까지 한달여간 뉴욕에서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맨해튼의 실비아 월드&포 김 갤러리에서 열리는 전시회는 백수(白壽)를 2년 앞둔 노작가의 60년 작품세계를 관조할 수 있는 보기드문 기회로 관심을 모은다. ‘김보현의 21세기까지의 예술세계(Po Kim: Six Decades)’라는 타이틀 아래 다양한 아이디어와 테크닉, 그리고 화가로써의 탐구들을 엿볼 수 있다.

 

 

 

 

 

미국 현대미술 100대 작가에 선정되기도 한 그는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 등 세계 유수 미술관에 작품들이 소장돼 있다. 그는 본래 사실화가였으나 1955년 일리노이대학 교환교수로 미국으로 건너가면서 ‘추상미술’에 눈을 뜬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현 화백은 “당시 대학원생은 스튜디오를 주었는데, 거기서 볼 수 있던 학생들 작품은 다 추상을 했다”고 회고했다. 1957년 뉴욕에 정착한 그의 초기 작품 특징은 뉴욕의 새로운 예술적 환경에서 생동감있고 정열적인 추상표현주의로 무르익었다.

 

수월해보이는 유연한 터치는 그의 숙달된 서예솜씨로부터 비롯됐다. 이같은 기법은 1960년과 1961년에 제작된 180개의 종이에 그려진 오일 작품들에서 잘 표현되고 있다. 1960년대 후반엔 주로 커다란 캔버스에 색채에 초점을 맞춘 컬러 필드(color field) 페인팅을 시도했다. 캔버스를 얇게 채우거나 번짐효과, 줄과 색면을 가까이에 혹은 겹쳐서 배열하거나 반기하학적인 형태가 그것이다.

 

10년이상의 다양한 변화의 추상작품들을 그려낸 그는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서 사과, 오렌지, 또는 무 등 생활 속 사물들을 나열해 색연필로 묘사하는 등 오랜 기간 동안 세부적이고 단순한 정물화에 몸을 담았다. 이러한 작품들은 놀랄만한 세련미로 선(禪)과 같은 명상적 감성도 풍기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1980년부터 현재까지, 김보현 화백의 주제는 자유로운 터치로 표현하는 추상표현, 즉 구상표현주의라고 할 수 있다.

 

지난달 그는 고향 경남 창녕에서 첫 작품전으로 화제를 모았다. 평론가들은 “기술적인 면과 스타일의 변화를 자유롭게 흩뿌려진 색들과 거대하면서 다채로운 고리형태의 색들로 표현하는 김보현의 독창적 예술세계는 21세기인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뉴욕=민병옥특파원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지난달 고향 창녕에서 첫 전시회

 

김보현(97) 화백이 고향에서 전시회를 연 것은 지난달 11일부터 30일까지. 경남 창녕의 문화예술회관에서 ‘디아스포라’로서 고국에 대한 오랜 그리움과 애정이 묻어나는 작품전을 열었다.

 

다음은 매일신문 기사. 일제강점기인 1917년 창녕에서 태어난 김 화백은 일본 태평양미술학교에서 수학하고 이곳에서 부인을 만나 결혼한 후 부인의 고향인 광주에서 정착했다.

 

김 화백은 1946년부터 1955년까지 조선대학교 미술학과의 교수와 학과장을 역임하다 곧바로 미국 일리노이대학 연구원으로 초청받아 미국으로 건너갔다.

 

한때 불법체류자의 신분이 되기도 했던 김 화백은 뉴욕대학에서 동양미술사를 가르치며 미국에서 적응기를 보내고 반평생 넘게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재일작가 김창덕이 그의 친형이며, 두 번째 부인 실비아 올드(Sylvia Wald)는 미국 현대 미술의 여성 거장으로 그녀의 회화, 조각, 판화(실크스크린) 작품 등 다양한 재료와 기법의 작품들이 현재 경남도립미술관에 전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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