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회 추진위 결성, 퀸즈 홀로코스트센터에 마련
일본군 강제위안부 전시관이 미국에서 처음 뉴욕에 오픈한다.
뉴욕한인회(회장 민승기)는 2일 일본군강제위안부들의 참상을 알리는 전시관 건립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결성했다. 추진위원장에는 민승기 회장, 부위원장에 최영배 특별위원회 회관위원장, 최홍경 법률부회장, 그리고 유창헌 이사장과 장준영 정책부회장, 이옥자 종교부회장이 위원으로 임명됐다.
강제위안부 전시관은 퀸즈커뮤니티칼리지에 있는 커퍼버그 홀로코스트센터 안에 약 1천 스퀘어피트의 규모로 만들어지게 된다. 그간 뉴욕한인사회는 일본군강제위안부의 역사자료를 전시하는 공간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전개했다.
전시관은 한인사회와 함께 동북아역사교육을 진행하는 쿠퍼버그 홀로코스트센터가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으나 전시관 마련을 위한 8만 달러의 재원을 만드는 문제로 시간이 소요됐다. 민승기 뉴욕한인회장은 “큰 액수가 아닌만큼 조속한 시일내에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모아진 금액은 4만 달러로 목표액의 절반이다. 그러나 일본군강제위안부 전시관 건립추진위원회는 내년 2월까지 나머지 금액인 4만 달러를 모으기로 함에 따라 상반기중 전시관 오픈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일본군강제위안부 전시관엔 일본제국주의 군대에 의해 자행된 역사상 최악의 집단성범죄의 만행을 영구히 고발(告發)하는 자료들이 체계적으로 전시될 예정이다.
강제위안부전시관은 뉴욕과 뉴저지에 있는 6기의 위안부기림비 조형물과 함께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한인회의 한 관계자는 “위안부전시관이 유대계가 운영하는 홀로코스트 센터에 함께 마련되기 때문에 이곳을 찾는 많은 관람객들은 물론, 초중고교 학생들의 역사교육에 아주 큰 기여(寄與)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뉴욕=민지영특파원 newsro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