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창 조파운데이션 대표 7년째 우수학생 지원
오슬기씨 등 14명의 우수 한인학생들이 뉴욕한인회가 제공하는 2014 장학금을 수상했다.
뉴욕한인회(회장 민승기)는 2일 맨해튼 뉴욕한인회관에서 제7회 뉴욕한인회 장학금 수여식을 열었다. 이 장학사업은 조파운데이션(대표 조병창)이 후원하는 것으로 지난 2007년부터 약 100여명의 한인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학생들은 아그네스 신(코넬대)을 비롯, 박현진(티처스칼리지 컬럼비아대) 셀라 조(매리언 밀리터리 인스티튜트) 박미진(보스턴대) 박정민(버룩 칼리지) 오슬기(컬럼비아 대학원) 등 14명이다.
학생들은 유창헌 장학위원장과 최영배, 조영환, 정영열, 장준영, 김정동, 정준호 장학위원의 심사를 거쳐 학업에 대한 열의가 높고 모범이 되는 한인 학생중 특별히 재정지원이 필요한 14명을 선정했다.
이날 시상식엔 민승기 회장과 조병창 대표, 유창헌 이사장, 최영배 장학위원, 김건화 뉴욕총영사관 영사 등 관계자들과 수상자 40여명이 자리했다.
민승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받은 수상자 모두 열심히 공부하여 한인사회와 미국사회에 보탬이 되는 훌륭한 인재가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조파운데이션의 조병창 대표도 “장학금의 액수는 많지 않지만 뉴욕한인사회 차원에서 선정됐다는 자부심을 갖고 아주 큰 일을 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해달라”고 주문했다.
수상자들은 전원 1천달러씩의 장학증서가 제공됐다. 특히 탈북자매 이야기를 다큐영화로 만들 예정인 오슬기 씨의 경우, 특별장학금 명목으로 2천 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박현진씨는 “19년전 가족과 함께 이민와서 행복하게 살 수 있었던 것은 더불어 함께 사는 분들의 따스한 정 덕분이었다”며 “앞으로 교육자가 되어 한인사회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슬기 씨는 “초중고교를 미국에서 나오고 대학은 한국과 미국에서 반반씩 다녔다. 1.5세로서 정체성을 생각하게 된 것은 대학생이 되면서부터였다. 한인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살라는 격려(激勵)로 알고 싶다”며 감사를 표했다.
뉴욕=노창현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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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조병창대표 30년간 그늘진 이웃도와
조병창 대표는 지난 30여년간 한인커뮤니티는 물론, 본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보이지 않는 자선(慈善)을 베푼 주인공이다.
1973년 이민 온 조병창 대표는 “어머니의 영향으로 ‘나눔과 배려’를 가슴 깊이 느끼면서 자랐다”고 말한다. 기회의 나라인 미국에서 남을 돕는 봉사활동을 하는 것은 오랜 꿈이었다는 것이다.
순수한 가족재단인 조파운데이션은 2008년부터 본격적인 장학사업을 시작했다. 조회장 부부와 자녀 3명이 일정액을 모아 재원을 만드는 것이다.
조 대표는 92년 한국 어린이재단 뉴욕후원회장을 맡아 10년 넘게 청소년 12명과 결연을 맺었고 북한 어린이를 위한 ‘우유 보내기 운동’ 등 대북 지원에도 앞장서왔다. 또한
2004년 고향인 합천군과 뉴저지 버겐카운티와 자매결연을 맺고 2008년엔 청소년 교류협정을 통해 매년 20여명의 고교생들의 미국 하계연수를 돕고 있다. 또한 자신이 졸업한 초등학교 장학회를 1982년 설립해 30년 넘게 매년 10명의 학생들을 결연하는 등, 한국과 미국의 한인학생들을 지속적으로 후원해오고 있다.
조 회장은 도움을 주는 청소년들과 젊은 세대들에게 항상 하는 말이 있다. “지금 받는 도움을 나중에 잘 되어 어려움을 겪는 젊은 사람들에게 똑같이 베풀어달라”는 것이다.
뉴욕한인경제인협회장·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북미주담당 부의장 등 커뮤니티에서 다양한 활동을 한 조 회장은 현재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범뉴욕협의회 상임의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