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한인미술가들을 후원하는 알재단(회장 이숙녀)이 설치미술가 강태웅 작가의 기획전 ‘추억여행(Journey to the Past)’을 1년간 열게 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알재단이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한 이번 전시는 한인사업가 제이슨 김 오랄디자인센터 대표와 협력한 것으로 지난 26일부터 2016년 1월22일까지 뉴욕 포트워싱턴의 오랄디자인센터에서 선보이게 된다.
<이하 사진 알재단 제공>
설치작업과 원을 바탕으로 한 ‘순환' 연작 12점, ‘흔적’ 연작 6점 등 30여점은 ‘자연을 통한 인간성 회복’이라는 작가의 희망을 담은 입체작품(立體作品)이 주를 이룬다. 이민생활 중 일상에서 부딪치는 복잡한 현실의 문제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모두가 자연으로 돌아가 인간성을 회복해 가자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알재단은 “작은 회화와 도자기, 철재를 혼합한 입체작업을 통해 독특한 작가의 표현세계를 감상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오는 8월에 일부작품을 교체하고 작품배치를 다시 해서 새로운 느낌으로 전시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중앙대학교와 대학원을 졸업한 강태웅 작가는 1998년 뉴욕으로 건너와 펜실베니아 주립 브룸스버그 대학원에서 현대미술을 공부하고 뉴욕을 중심으로 미국과 한국, 일본에서 30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3년전부터 학기중에는 중앙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방학 동안에는 뉴욕에서 작품활동을 하는 등 태평양을 오가며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치아미백 등 미주최고의 오랄디자이너로 유명한 제이슨 김 대표는 지난 2013년 12월부터 6개월간 김경한 작가의 조각작품들을 오랄디자인센터에 전시하고 미술가와 음악가들 지원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한인예술가들을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
뉴욕=민지영기자 newsroh@gmaio.com
<꼬리뉴스>
강태웅작가 스승 유승우화백과 무등현대미술관서 2인전
강태웅 작가는 스승인 유승우 화백과 지난해 12월20일부터 무등현대미술관에서 2인전을 열고 있다.
오는 3월4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는 사제지간인 두 사람의 정신적 교감 성격의 전시다. 어릴 적 돌멩이나 나뭇가지로 땅바닥에 토해냈던 무아(無我)의 짓거리를 떠올리게 해주는 유 화백의 ‘짓(Mind Gesture·사진)’ 시리즈와 어수선한 세상 모두가 자연의 마음으로 돌아가 스스로 바른 인간성을 회복하여 모든 일이 원만하며 순환(Circulation)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강 작가의 ‘순환(Circulation)’시리즈가 전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