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이 세계 최초의 족욕(足浴) 카페와 온돌마루 시설이 있는 한국의 열차를 소개했다.
WSJ는 22일 인터넷 ‘코리아 리얼타임’에 족욕(Foot Sap)과 한국의 전통적인 온돌 시설을 갖춘 코레일의 서해금빛열차가 다음달 5일 개통된다고 전했다.
저널은 “한국에선 설날에 인구의 절반인 2500만명이 여러 시간 기차나 혼잡한 고속도로를 이용해 고향을 찾는다”면서 “올해 서해금빛열차를 이용하면 좀더 특별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족욕카페는 모두 8개의 족욕기가 완비됐고 3인실부터 6인실까지 9개의 방이 있는 온돌마루실은 한국의 가정에서 흔히 보듯 따뜻한 바닥에 앉아 발을 뻗은채 갈 수 있다.
저널은 서해 7개 지역의 관광지를 찾아 떠나는 서해금빛열차가 설날 전후로 특별한 인기를 모으게 될 전망이라며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 1회 용산역에서 전북 익산시까지 운행한다고 덧붙였다.
뉴욕=민지영기자 newsroh@gmai.com
<꼬리뉴스>
서해금빛열차 애칭 ‘반짝이 열차’
서해금빛열차는 코레일 주관으로 경부선, 장항선을 왕복하는 열차로 코레일이 추진하는 5대 관광벨트 중 네 번째로 선보이는 열차다. 기존 무궁화호 객차를 사용하며 새마을호 특실 등급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G-Train 이라는 별칭과 ‘반짝이 열차’ 라는 애칭도 가지고 있다.
이 열차는 서해의 풍요로운 관광지를 찾아 여행을 떠나는 금빛열차로 2003년 이후의 제작분 무궁화호 객차 5량, 발전차 1량, 기관차 1량 총 7량을 개조했다. 기관차부터 차량 끝까지 컬러가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며 연결되는데 이는 해가 드는 여명(黎明)의 순간부터 해가 지는 일몰(日沒)까지를 표현한 것이다. 객차 5량 중 2량은 온돌마루실, 힐링실 등으로 꾸며져 운행한다. 편성당 총 좌석은 254석이다.
용산역에서 오전 8시 27분에 출발하여 영등포, 수원, 아산, 온양온천, 예산, 홍성, 광천, 대천, 장항, 군산역을 정차한 다음 익산역에 도착하며 복편 시 익산역을 오후 4시 20분에 출발하여 용산역까지 운행한다. 매 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