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동해지키기 8.15km 걷기대회가 지구촌 한인들을 대상으로 열린다.
코네티컷의 국제학생단체 영디플로맷소사이어티(YDS)는 오는 15일 ‘광복절 동해지키기 8.15km 걷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8.15km는 물론 광복절의 의미를 담고 있다. 미국인들이 쓰는 마일(mile)로 따지면 약 5마일의 거리다. 코스는 예일대학교 앞 그린광장에서 출발하여 이스트락 공원까지의 구간이다.
그러나 현지에서만 참여할 수 있는게 아니다. YDS는 “한국이나 세계 어디서도 8.15km를 걸으며 행사에 동참할 수 있다”먼서 “동참을 원하는 분들은 인근의 산행길이나 산책로의 8.15km를 설정하고 가족 또는 친구와 걸으며 인증샷을 보내달라”고 안내했다.
예일대가 위치한 코네티컷 뉴헤이븐은 1824년 세계 최초로 타국민의 국제 인권을 인정한 위대한 시민정신의 도시로 잘 알려졌다.
YDS는 “1945년 유엔은 한국민의 인권과 독립을 위해 우리와 함께 싸워주었고 동해는 세계가 함께 피흘리며 찾아 준 한국의 인권”이라면서 “일본이 전쟁패배와 유엔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권리인 동해에 대해 일본해 표기를 주장하는 것은 국제판례에 대한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일본의 거짓주장과 로비에 밀려 오늘날 유엔마저 일본해/동해 병기라는 잘못된 판단을 하고 있다”면서 “유엔이 역사의 약속과 세계 평화의 정신을 지키기 위해 일본해 표기를 중단하도록 큰 발걸음을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YDS는 “일본의 거짓 주장이 계속된다면 YDS는 국제인권문제의 정의가 승리했던 뉴헤이븐에서 한국민의 권리에 대한 소송을 준비 할 것”이라고 단호한 의지를 피력했다.
뉴욕=민병옥특파원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8.15.km 걷기 웹사이트 신청
대회 동참자들은 YDS가 오픈한 웹사이트(www.peace815.eventbrite.com/)에 접속, 스마트폰 만보기 어플리케이션 ‘빅워크(Bigwalk)’를 내려 받아 8.15km를 걸은 뒤 ‘인증샷’을 보내면 된다. 주최측은 ‘나의 8.15km’를 director@youngdiplomatssociety.org로 ‘나의 8.15.km' 한줄 메시지를 보내줄 것을 아울러 요청했다.
YDS는 지난 2010년 출범해 매해 광복절마다 한국 문화 알리기 행사·걷기 대회 등을 개최해오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국제 모의 재판·모의 국제 연합 총회 등 국제 인권·역사 문제 등을 논의하는 행사도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