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SNS 사용자들이 독일로 대거 사이버 망명(Cyber Exile)을 하고 있다고 영국의 BBC 트렌딩이 보도했다.
BBC는 9일 ‘한국인들이 국내 최대의 소셜네트워크를 떠나는 이유’ 기사에서 “대화 앱(chat app) 사용자들이 기존의 소셜 네트워크를 떠나 독일산 대체재로 망명(亡命)하고 있다”고 외신전문사이트 뉴스프로가 전했다.
BBC는 “이번 집단 이탈은 한국엔 서버가 없고 독일에 기반을 둔 암호화된 메시지 전송 서비스, 텔레그램 메신저에 혜택이 된 것으로 드러났다”며 “러시아의 최대 사회관계망인 브이콘탁테를 창시한 사람들이 개발한 이 앱 회사엔 지난 일주일 사이에 150만 명의 새로운 한국인 사용자들이 가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인 사용자들의 망명은 한국 대통령에 대한 허위사실을 대화앱에서 퍼뜨리는 사람들을 고소하겠다는 방침이 알려진 이후”라면서 지난 4월 세월호 참사이후 박근혜정부가 광범위한 비판을 받았으며 일본의 한 신문은 청와대가 “악의적”이라며 강하게 부인한 대통령의 소문을 보도했다고 전했다.
랭키닷컴에 따르면 한국 국민 중 3500만 명이 사용하는 스마트폰 메시지 전송 앱 카카오톡의 일부 사용자들은 그들의 계정이 검찰에 의해 감청(監聽)됐다는 통지를 받은 이후 약 40만명이 해당 서비스를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한 언론인은 “사람들이 불안함을 느낀다”면서 그 회사는 정부의 정보요청을 거부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텔레그램 메신저는 종단간 암호화를 이용해 ‘비밀 대화’ 기능을 제공한다. 이 기술은 회사 자체가 어떤 메시지라도 해독을 할 수 없어서, 설령 요청받는다 하더라도 정보를 넘겨줄 수 없다.
한 한국 신문에 따르면 카카오 망명자들이 텔레그램에서 서로를 발견했을 때 간단하게 “망명 환영”이라고 말하는 풍자적인 인삿말을 개발했다고 BBC 트렌딩은 전했다.
robin@newsis.com
<사진>
“한국, 독일로 150만 사이버 망명” 英 BBC
한국의 SNS 사용자들이 독일로 대거 사이버 망명(Cyber Exile)을 하고 있다고 영국의 BBC 트렌딩이 보도했다. BBC는 9일 “한국 국민 중 3500만 명이 사용하는 카카오톡의 일부 사용자들이 검찰에 의해 감청됐다는 통지를 받은 이후 해당 서비스를 떠났다며 독일의 암호화된 메시지 전송서비스, 텔레그램 메신저엔 지난 일주일 사이에 150만 명의 새로운 한국인 사용자들이 가입했다”고 말했다. 2014.10.10. <사진=BBC 웹사이트 캡처>
뉴욕=임지환특파원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Why South Koreans are fleeing the country’s biggest social network
By BBC Trending
기사 바로가기 ☞ http://bbc.in/1slAPY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