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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피습사건 종북몰이 우려" CBS, NYT

'리퍼트 성원' 등 한국민 과열 분위기 소개
글쓴이 : 임지환 날짜 : 2015-03-12 (목) 10:56:52

 

리퍼트 미국대사 피습사건(被襲事件)으로 한국의 좌파인사들이 박근혜정부에 두려움을 갖고 있다고 미국의 CBS-TV가 보도했다.

 

CBS는 10일 이번 사건의 개요와 리퍼트 대사가 수술을 마치고 퇴원한 소식을 전하며 경찰은 반미 시민운동가인 김기종 씨의 범행 동기를 밝히지 않았지만 범행 당시 미국이 주도하는 한미군사훈련을 반대하고 북한과의 평화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CBS는 "비판자들은 박근혜 보수 정부가 이번 사건을 친북으로 보이는 사람들을 잡아넣는 기회로 활용할 것이라는 두려움을 갖고 있다. 이미 그들은 박근혜정부가 북한에 동조하는 사람들에 대응한다는 명분으로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피습이후 리퍼트 대사의 블로그와 트위터 계정이 쾌유(快癒)를 비는 메시지로 가득했다며 박대통령의 제부가 길바닥에서 멍석(straw mat)을 깔고 단식을 하며 용서를 비는 '석고대죄'의 풍경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타임스는 “한국의 많은 노년층은 미국을 구세주(savior)로 여긴다"며 군복을 입은 나이 많은 제대군인들이 "한국전쟁에서 미국인들이 우리를 위해 한 것을 잊지 말자"면서 북한 동조자들을 척결할 것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타임스는 대부분 보수주의자들이 주도하는 이같은 분위기는 박근혜 정부가 국내의 반대파들을 공격하기 위해 이 사건을 정치화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부 블로거들은 "(리퍼트 대사 성원이) 거의 신에 대한 숭배에 가깝다." "옛날 중국이 일본의 침략자들과 싸우기 위해 군대를 보내준 것을 숭배하기 위해 지은 사당과도 같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연세대 존 딜러리 교수는 "한국인들은 미국 대사에게 깊은 동정심과 함께 나라의 손님이 이러한 잔인한 공격을 당했다는 데 대해 죄책감마저 느낀다"고 말하고 "그러나 정부 관료와 정당들은 하나의 별개 사건(an isolated incident)을 종북주의자들에 반대하는 운동과 연관시키고 한미동맹 지지를 얻는 수단으로 활용하는 등 극도로 정치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에서 근무한 바 있는 전 미국외교관 데이비드 스트라우브는 "김씨에게 국가보안법을 적용한다면 한명의 비정상자의 폭력을 대단한 것처럼 과장해 가치없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현명치 못한 일"이라고 에둘러 말했다.

 

뉴욕=임지환기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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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美 국무부 리퍼트대사 피습계기 외교관 안전강화' NBC-TV

 

마크 리퍼트 대사 피습사건을 계기로 미 국무부가 외교관의 안전을 증진(增進_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NBC-TV가 10일 보도했다.

 

이날 세브란스 병원 입원 닷새만에 퇴원한 리퍼트 대사는 "국무부가 (경호 등에 관한) 전략과 방법 및 절차를 면밀하게 들여다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한국은 대체로 정말 대단히 안전한 곳이라는 점을 말하고 싶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리퍼트 대사는 "모든 상황이 좋다. 무서운 사건이긴 했지만 이렇게 걷고 말하고 아들도 안고 아내도 껴안을 수 있지 않냐"고 여유를 보였다.

 

이어 NBC 취재기자가 피습 순간을 설명해달라는 요청에 "그건 먼저 수사중인 경찰에게 얘기할 필요가 있다"고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한편 시청 근처에서 리퍼트 대사 쾌유를 기원하는 집회에 참여하고 있는 전직 경찰 공무원 박원일(82) 씨는 NBC와의 인터뷰에서 "퇴원을 축하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면서 "리퍼트 대사에 보내는 우리의 성원과 사랑덕분에 한미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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