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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엄마들' 미국서 동포들과 눈물의 만남

김성실, 홍영미씨등 4명 동서부 순회 만남의 시간
글쓴이 : 노창현 날짜 : 2015-03-10 (화) 12:44:22


1.jpg

 

'세월호 엄마들'이 LA와 뉴욕 등 미주 11개 도시에서 동포들과 눈물어린 만남의 시간을 갖고 있다.

 

김성실씨와 전인숙씨 홍영미씨, 박혜영씨 등 세월호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의 엄마 4명은 지난 6일부터 두 팀으로 나뉘어 동부와 중서부에서 동포들과 함께 하는 간담회(懇談會)에 들어갔다.

 

김성실씨와 전인숙씨는 6일 워싱턴 DC, 8일 필라델피아에서 만남을 가졌고 홍영미씨와 박혜영씨는 6일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7일 캘리포니아 버클리대, 8일 스탠포드대에서 사흘 연속 동포들을 만났다.

 

이들은 순회 간담회에서 세월호 비극의 진상(眞相)과 왜곡된 사실들, 세월호특별법을 둘러싼 오해 등에 관한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과 진상규명을 동포들과 함께 촉구할 계획이다.

지난 6일 로스앤젤레스 마가교회 대강당에서 열린 간담회는 세월호참사를 다룬 기록영화 '다이빙벨' 상영과 두 엄마의 증언, 질의응답, 선물전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77분 분량의 다이빙벨이 상영되고 두 엄마의 증언을 듣는 내내 눈시울을 적시는 동포들이 적지 않았다.

 

홍영미씨와 박혜영씨는 사고가 나고도 아이들이 충분히 살 수 있는 조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왜 죽어야만 했는지 그 진실을 알 수 없는 것이 가장 가슴 아프다고 토로했다.

 

또한 자식들을 잃은 희생자인 유가족들이 당국의 감시를 받는가하면 가족들이 죄인취급을 받고 '좌빨'로 몰리는 한국사회의 현실을 한탄하면서 "우리의 소원은 그 어떤 배상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죽어만 했던 그 진실을 규명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번 미주간담회를 주선한 '세월호를 잊지 않는 사람들의 모임(세사모)'은 "세월호에 대한 관심이 많이 사그러 들었다. 내 작은 목소리와 미약한 움직임이 과연 어떤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아득하기도 하다. 그러나 미국에 온 엄마들의 손을 잡아 주는 것은 한국에서 온몸으로 애쓰는 유가족 모두의 손을 잡아주는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세월호 유가족을 격려하는 동영상을 보내온 세계적인 석학 노엄 촘스키 MIT 교수는 이번 간담회 기간중 스카이프를 통한 연대(連帶)의 메시지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엄마들'은 동부에서는 11일 뉴저지 에디슨, 12일 코네티컷, 14일 뉴욕에서 열리고 중서부에서는 11일 댈라스, 13일 휴스턴, 15일 시카고에서 동포들을 만날 예정이다.

 

뉴욕=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LA순회강연3월6일.jpg

                                                                                                  <사진 민족TV 캡처>

 

 

 

 

<꼬리뉴스>

 

"하나의 생명이라도 더…"

 

수 많은 불가사리들이 파도에 밀려와 흩어져 있는 해변가 모래 사장을 걷고 있는 한 사나이가 있었습니다. 그는 한 소년이 그 불가사리 하나씩을 주워 바다 속으로 던지는 모습을 바라 보게 되었습니다. 사나이는 이 광경을 잠시동안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도대체 무슨일을 하고 있는 것이냐고 소년에게 물었습니다. 소년이 대답하기를 만약 불가사리들을 이대로 두면 말라 죽어버리기 때문에 바다로 되돌려 보내고 있다고 대답하였습니다. 수천마리가 죽어가고 있는데 겨우 몇마리 구한다고 해서 도대체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되물었습니다.

소년은 여전히 불가사리 한마리를 집어 들어 바다로 던지면서 대답했습니다.

"이 한마리 불가사리에게는 생사가 달려있는 중요한 문제이니까요…"

 

사나이는 소년이 한 말을 되새기며 깊은 상념에 젖어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잠시후 사나이는 해변가로 되돌아 와 소년을 도와 해가 저물도록 불가사리들을 바다로 집어 던지기를 계속하였습니다.

 

- "Star Fish" by Loren Eiseley

 

세월호에 대한 관심이 많이 사그러 들었습니다.

해도 안된다는 무력감도 높습니다.

내 작은 목소리와 미약한 움직임이 과연 어떤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아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김수영의 풀이고, 또 수천 마리의 불가사리 중 불과 몇 마리라도 바다로 되던져 주고 싶은 어린 소년입니다. 발길을 되돌려 소년 곁에 서서 함께 불가사리를 던져 주는 어른입니다.

 

동서부에 각각 어머님들 두 분씩 도착하시네요.

수백 명의 유가족 중 단 두 분이시지만, 이분들 손을 잡아 주는 것이 한국에서 온몸으로 애쓰시고 있는 유가족들의 손을 잡아주는 것이라 믿습니다.

수많은 사건/문제들이 있지만, 세월호 진상규명부터라도 하나씩 바로 잡고자 하는 노력들이 모여야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각 지역 간담회 일정 공유하니, 가까운 지역이시면 꼭 가서 두 분께 힘을 보태 주세요.

 

- 세사모 올림

 

[동부]

3월 6일(금), 저녁 7시 : 워싱턴 디씨

Fair Chase Clubhouse

문의: yellowribbon.sewol@gmail.com

 

3월 8일(일), 오후 5시 : 필라델피아

Phil-Mont Christian Academy

35 E Hillcrest Ave, Glenside, PA 19038

문의: philasewol@gmail.com

 

3월 11일(수), 저녁 7시 30분 : 뉴저지 에디슨

Crowne Plaza 호텔 2055 Lincoln Highway Edison NJ 08817

(Route 27번 선상, 에디슨 한아름 3분거리)

문의: qnsewol@gmail.com

 

3월 12일(목), 저녁 7시 30분 : 커네티컷

유콘 스토어스 한인교회

2 North Eagleville Rd, Storrs, CT 06268

문의: ctpeoplesmeeting@gmail.com

 

3월 14일(토), 저녁 6시 30분 : 뉴욕

Taiwan Center 137-44 Northern Blvd. Flushing NY 11354

문의: qnsewol@gmail.com

 

[중서부]

 

3월 6일(금) 저녁 7시 : 엘에이

마가 교회 (2515 Beverly blvd., LA, CA 90057)

문의: goodmissyusa@gmail.com

 

3월 7일(토) 저녁 6시 : 버클리대

2060 Valley Life Science Building, Berkeley , CA 94720

문의 : 2014sewol@gmail.com

 

3월 8일(일) 오후 4시 : 스탠포드대

CERAS Building (560 Wilbur Way Stanford, CA94305)

문의: 2014sewol@gmail.com

 

3월 11일(수) 저녁 7시 : 달라스

작은자교회 (11412 Newkirk st, Dallas TX 76229)

문의: discipleinmission@yahoo.com

 

3월 13일(금) 저녁 6시 : 휴스턴

한인회관 (1809 Hollister Street, Houston, TX 77080)

문의: houstonsewol@gmail.com

 

3월 15일(일) 저녁 6시 : 시카고

성 정하상 바오로 성당 (675 Dursey Lane, Des Plaines, IL 60016)

문의: sewol416chicag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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