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플러싱에서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교수의 ‘찾아가는 독도학교’가 처음 열렸다.
지난 삼일절을 맞아 국내 첫 독립기념관 독도학교 초대교장이 된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4일 ‘뉴욕한국학교(교장 최선경)’와 ‘코리아태권도(대표 레지나 임)’ 학생들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초중고 학생 및 학부모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독도학교는 지난 3월 중국 상해 한국학교에서 첫번째 독도특강을 진행 한 후 베트남 호치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등에 이어 10번째 해외 특강이다.
‘찾아가는 독도학교’는 해외에 장기 거주하는 재외동포 및 주재원 자녀들이 다니는 한국학교를 직접 찾아가 재능기부로 독도특강을 하는 형식이다.
한 시간 정도 진행된 이번 특강에서 서경덕 교수는 독도의 상징적인 의미 및 중요성과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인 이유를 초중고 학생들 눈높이에 맞게 쉽고 재미있게 전달했다.
특강 후엔 학생들에게 독도학교 교재 및 독도이야기 등의 책과 독도모형을 만드는 완구류를 선물하여 독도에 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서 교수는 “독도에 관한 해외홍보도 중요하지만 우리 스스로가 독도에 대해 더 잘 아는 것 만큼 중요한건 없다. 일본에 감정적 대응보다 논리적 대응을 위해선 독도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요즘 ‘찾아가는 독도학교’ 소식을 듣고 여러 해외 한국학교에서 많은 연락을 준다. 올해 남은 기간 동안에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중국 연변지역 등 의미있는 한인마을을 찾아가 또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 교수는 가수 윤종신과 함께 현재 ‘독도송’을 준비 중이다. 대한민국 남녀노소 누구나 따라 부르기 좋고, 밝고 경쾌한 리듬의 이번 곡은 K팝처럼 뮤직 비디오로도 제작하여 유투브를 통해 전 세계에 홍보할 예정이다.
뉴욕=노정훈특파원 jungroh890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