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와 해외에서의 한국현대미술’ 개최
뉴욕의 비영리 한인미술인 지원단체 알재단(AHL Foundation 대표 이숙녀)이 1월 27일(토), 오후 2시(미동부시간)에 명지대학교 미술사학과와 함께 ‘국내와 해외에서의 한국 현대 미술’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이지은 명지대학교 미술사학과 교수(사진)가 50년대 이후 한국현대미술의 위상을 알린 몇몇 중요 해외전시들을 살펴보는 ‘쇼케이스: 서구에 선보인 한국의 동시대 미술’을 주제로 한 발제를 맡았다.
이어 김윤영(아라리오 뮤지엄 큐레이터/명지대 박사과정)씨의 ‘윤명로의 1960-1970년대 작업 형성기 작품 연구', 최영식(명지대 미술사학과 석사과정)씨의 ‘김구림의 1970년대 작업과 한국의 근대화 과정' 및 김지현(명지대 석사 과정, 서양미술사학회 총무간사)씨의 '인류세의 인간과 비인간:한국 동시대 미술의 사례연구' 발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본 발표에서는 글로벌 미술사의 측면에서 한국현대미술의 방향성, 1970년대 실험예술의 중요한 인물인 김구림의 예술세계와 80년대 뉴욕 활동을 다룬다.
이어 인류세(Anthropocene)의 현 상황을 작품에 은유적으로 드러낸 작가 김미루(Miru Kim), 금혜원(Hyewon Keum), 김이박(Leepark Kim)의 작품 세계 조명, 한국 앵포르멜(informel) 미술운동을 주도한 인물 가운데 한 명으로 손꼽히는 윤명로(1936~ )의 60년대와 70년대 작품에서 나타나는 동시대적 면모(面貌) 를 소개한다.
기조발제를 맡은 이지은 교수는 한국미술이론학회 회장, 학술 저널 <미술이론과 현장>의 편집위원장,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운영위원, 한국연구재단 문화융복합 전문위원,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 역사이론비평분과(HTC) 방문 학자, 웰즐리 칼리지 뉴하우스 인문학 센터 교수 펠로우 등을 역임했다. 현재 명지대 문화예술대학원장, 문화유산연구소장, 서양미술사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전 지구화 시대의 현대미술, 한국의 동시대 미술, 인류세 미술 등이며 저서로 <감각의 미술관>(2012), 주요 논문으로 <페미니즘 예술 이론 1968-2014>(Feminism Art Theory 1968-2014, 2015)에 실린 <퍼포먼스와 타자의 역할: 오노 요코의 컷 피스>(Performing the Other: Yoko Ono’s Cut Piece, 2005) 등이 있다.
알재단 이숙녀 회장은 “미국 전역 주요 미술관에서 한국 현대미술 관련 전시가 열리고 있는 요즘, 국내 미술사학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명지대학교와 함께 국내와 해외에서의 한국 현대미술을 조명하는 뜻깊은 심포지엄을 열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숙녀 회장은 “한국 미술 연구자 뿐만 아니라 현대미술의 해외에서의 한국 미술 속 다양한 면모를 알고 싶다면 매우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많은 관심과 참석을 기대했다. 문의: info@ahlfoundatio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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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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