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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메릴랜드주 첫 한인 장관 탄생…이형모 씨

美태권도 대부 이준구 사범 아들
글쓴이 : 민지영 날짜 : 2014-12-25 (목) 09:10:23

  

메릴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한인 장관이 탄생해 관심을 끌고 있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당선자는 23일 이형모(미국명 지미 리) 씨를 소수계 행정부 장관(Governor’s Office of Minority Affairs)으로 임명하는 등 새로운 내각(內閣)을 발표했다.

 

‘소수계 행정부’는 소기업과 여성 운영 비즈니스의 정부 계약 및 정부조달 사업을 총괄(總括)하는 자리이다. 지난달 호건 당선자의 정권 인수위원회가 구성됐을 때 13명 중 한명이었던 이형모 장관 임명자는 미주태권도의 대부인 이준군 사범의 아들로도 잘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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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때 미국에 이민 온 그는 메릴랜드대와 존스홉킨스대, 스탠퍼드대, 조지타운 로스쿨을 나왔고 컨설팅 기업 GTSC와 인터넷소프트웨어업체 클레버런 대표를 역임했다. 또한 버지니아 주 상무차관의 행정 경험도 갖고 있다.

 

볼티모어 선은 이날 인터넷 속보로 호건 신임 주지사가 두명의 소수계를 장관직에 임명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한국인 부인을 둔 주지사의 인선은 한국 미디어의 관심을 끌 것”이라고 언급했다.

 

호건 주지사의 부인 김유미(54) 씨는 선거 운동 당시 여러 차례 주류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남편의 당선에 공헌했다. 호건 주지사가 이민커뮤니티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은 공화당 소속이지만 김유미씨의 존재가 정책수립에 영향을 미쳤고 소수계의 호감을 사게 된 배경으로 풀이되고 있다.

 

현재 메릴랜드미술대학 교수인 김유미씨는 지난 2001년 자신의 전시회에 참석한 호건 주지사를 처음 만났고 3년 뒤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메릴랜드 주방위군 사령관에 임명된 린다 싱 장군 역시 소수계로 눈길을 끌었다. 싱 장군은 메릴랜드 주 사상 처음 흑인이자 여성으로 사령관에 올랐다.

 

이밖에 보건부 장관과 농무부 장관에 민주당 출신의 밴 미첼 국장과 조셉 바튼펠더 국장이 각각 임명됐다.

 

뉴욕=민지영기자 robin@newsis.com

 

 

<꼬리뉴스>

 

메릴랜드 주지사 관저에 김치냉장고 들어가는 사연

 

지난 11월 4일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최대 이변 중 하나는 민주당의 텃밭인 메릴랜드에서 공화당의 래리 호건(58) 후보가 주지사에 당선된 것이었다. 이 지역은 등록된 민주당원 수가 공화당원의 두 배로 주의회를 줄곧 민주당이 장악(掌握)해왔다. 이번 선거에서 그와 맞선 민주당의 앤서니 브라운 부지사를 지원하기 위해 선거 막판 버락 오바마 대통령 부부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까지 다녀갔지만 호건 후보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호건 당선자의 부인은 동양화가인 유미 호건(한국명 김유미) 메릴랜드예술대 겸임교수(54)다. 호건 당선자는 출마 전부터 한인 모임에 나가 “나는 한국의 사위”라며 한인들과 친분을 쌓았고, 부인은 볼티모어선과의 인터뷰에서 “메릴랜드 주지사 관저에 처음으로 김치냉장고가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들은 2001년 결혼했다. 호건 당선자는 초혼이었고, 부인은 장성한 딸 셋을 둔 재혼이었다. 선거 과정에서 브라운 후보 측이 호건 후보의 낙태 반대 견해를 ‘반여성적’이라고 공격하자 메릴랜드주 검사인 둘째 딸 제이미 스털링(33)이 TV 광고에 나와 “아빠는 강하고 독립적인 딸 셋을 둔 우리 엄마와 결혼했다. 약국에서 피임약 판매에 찬성할 정도로 여성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꼬리뉴스 출처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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