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한인시민단체가 해마다 연방 의회 개원(開院)에 맞춰 한인사회와 대한민국의 이익에 부합하는 정책을 지지하는 풀뿌리 로비를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시민참여센터(KACE 대표 김동찬)는 미국의 114대 의회가 문을 연 6일과 7일 대학생 인턴들을 포함한 18명의 대표단이 워싱턴 DC 의사당을 방문해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당선돼 새롭게 회기를 맞이하는 의원들을 축하하고 한인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이슈들을 전달하고 왔다고 밝혔다.
6일 나란히 개원식을 가진 상원과 하원을 방문한 대표단은 김동찬 대표와 김동석 상임이사가 각각 팀 리더로 나눠져 한인 유권자들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 의원과 친한파 의원들을 찾아가 5가지 쟁점 정책 사항을 전달했다.
한인사회가 지난해부터 역점(力點)을 기울이는 5대 이슈는 한국인 전문직 비자를 비롯, 포괄적이민개혁법안 통과, 한미관계 강화, 북한에 이산가족을 둔 한인 지원, 미국의 일본 역사왜곡 중재 등이다.
김동석 이사는 “이번 방문에서 뉴욕 뉴저지 한인 밀집지역 의원사무실은 물론, 일리노이, 애틀란타, LA, 버지니아 등의 한인 밀집지역의원 사무실 20여 곳을 돌며 의원 및 관련 이슈 보좌관을 만나 미주 한인들이 원하는 이슈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의 마이크 혼다 의원과 뉴저지 지역구의 빌 파스크렐 의원 등은 “의사당까지 직접 찾아온 KACE 및 한인들에게 감사하다”며 “의원실의 문은 항상 열려있다. 언제든 여러분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겠다”고 환영했다.
시민참여센터는 1996년 뉴욕 플러싱에서 비영리단체로 출범했으며 현재 뉴욕과 뉴저지 오피스를 운영하고 있다. 유권자등록과 선거감시활동, 사회활동가 양성 등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에 힘을 기울여 왔으며 특히 2006년 연방 하원에서 만장일치로 위안부결의안이 통과하는데 기여했다.
워싱턴 DC=윌리엄 문 기자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시민참여센터 1996년 한인유권자센터로 출발
시민참여센터(Korean American Civic Empowerment)는 한인유권자센터(Korean American Voters’ Council)의 새 이름이다.
시민참여센터는 비정파 비영리 단체로, 1996년 뉴욕시에서 설립됐고 2000년에는 뉴저지에 사무실을 열었다.
시민참여센터는 1996년부터 뉴욕 뉴저지 지역에서 약 2만5천명의 한인 유권자를 등록시켰으며 한인커뮤니티가 이익과 권익을 보호하고,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서 활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