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청년작가 4인의 독특한 테마전이 워싱턴에서 열린다고 ‘글로벌웹진’ 뉴스로(www.newsroh.com)가 17일 전했다. 강미로 박정민 송진 이동희 등 젊은 여성 작가 4인이 참여하는 ‘멀티 레인(Multi- Lane H.O.V)’이 화제의 전시회이다.
워싱턴 한국문화원에서 오는 23일부터 2월 20일까지 이번 전시회 타이틀은 4인의 작가들이 각각 다른 재료와 모티브를 사용하지만 미국의 다인승 전용차선 ‘High Occupancy Vehicle(HOV)’처럼 같은 목표를 향해 ‘함께, 더 빨리 달린다’는 뜻을 내포(內包)하고 있다.
이들 작가들은 뉴욕을 기반으로 독특한 아이디어와 독창적인 작품 활동에 매진하는 젊은 여성 작가 그룹 호브 아트(H.O.V. Art - High On Visual Art)의 일원이기도 하다.
강미로 작가의 작품은 관계에서 오는 감정을 추상적 형태로 조각에 담아내고 있다. 감정을 담아 만들어진 조각은 공간으로 감정을 전달하고, 이 ‘감정의 방’에서 관객들이 공유(共有)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한다.
‘자생’ 시리즈를 선보이는 박정민 작가는 산의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이미지들을 통해 자신의 직, 간접적 경험과 기억들을 추상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송진 작가는 색과 기하학적 도형을 이용해 입체적인 페인팅을 창조함으로써, 단순한 요소들이 만들어 낸 긍정적인 에너지를 관객에게 선사(膳賜)하고 있다.
이동희 작가는 보이지 않는 것들에 관한 꿈과 아름다움을 유발하기 위해 추상적인 양식과 형태를 많이 사용한다. 수백 개의 작고 돌출된 원을 만들고 쌓는 과정은 잉태와 세포들의 증식(增殖)을 의미하고 있다.
전시 개막 행사는 23일 오후 6시30분 워싱턴한국문화원에서 열리며, 4명 작가들의 작품 세계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이 있을 예정이다.
워싱턴한국문화원(원장 최병구)은 “앞으로도 가능성이 무한한 한인 신진 작가를 적극 지원해 한국 현대미술의 신선한 창의성이 미국 미술계에서 조명되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DC=윌리엄 문 기자
<꼬리뉴스>
워싱턴한국문화원 2010년 개원
워싱턴한국문화원은 2010년 개원 이래 미 주류사회에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한 시설을 갖추고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K-Classic’을 통해 참신하고 젊은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국제무대에서 활동하는 음악인을 초청, 연주회를 개최한다. ‘K-Arts’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한국미술을 2개의 갤러리와 최첨단 디지털갤러리를 통해 전시하고 있다.
매월 둘째주, 넷째주 목요일 오후 6시30분에 한국 영화를 상영하고, ‘K-Literature’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문인과 함께하는 작품 낭독과 강연회 등을 통해 아름다운 한국 문학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인근 지역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강좌를 운영하고 워싱턴 인근 공립학교에서 태권도 수업(정규수업·방과후수업)과 함께 태권도 지도교사 및 태권도 용품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찾아가는 문화원’을 통해 워싱턴 인근 학교 및 단체에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Korean Culture Center Washington 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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