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트래블쇼(Travel Show)에서 쿠바가 뜨거운 눈길을 받았다.
뉴욕타임즈가 후원하는 트래블쇼가 제이콥 재비츠 센터에서 23일부터 25일까지 성황(盛況)리에 열렸다. 뉴욕타임스 트래블쇼는 해마다 1월 열리는 대단위 국제여행쇼로 약 500개의 여행 부스가 마련된 가운데 수만명의 입장객이 몰렸다.
첫 날은 여행 관련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18개의 컨퍼런스가 개최됐고 150개국에 이르는 다양한 특별 세미나가 곁들여졌다.
사람들의 관심을 가장 끈 부스는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쿠바 크루즈 여행’ 부스였다. 오바마 정부가 56년 만에 쿠바와의 외교관계를 복원(復元)하기로 하면서 쿠바에서는 오는 4월부터 미국에서 발행된 마스터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쿠바는 인기휴양지인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와 도미니카보다 가까운데다 미개발된 자연의 풍치로 미국인들의 새로운 인기 관광지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트래블쇼에서는 최근 각광받는 여행상품이 예년보다 많이 소개됐다. 아프리카 모험을 비롯, 리투아니안 음악과 춤, 음악을 따라가는 남미여행, 중동과 북아프리카 등 일반에게 잘 안 알려진 여행지 등이 새롭게 선보였다.
또한 명상체험, 게이, 레즈비안을 위한 여행지와 새로운 여행 트랜드로 메디컬 헬스 여행도 등도 주목을 받았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플로리다에 있는 시월드 동물보호협회에서 한 눈을 잃은 올빼미와 펭귄등을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이벤트도 있었다.
트래블 쇼에서 중국은 큰 부스에 가장 눈에 잘 띄는 자리 등 두곳에 위치한 덕에 많은 입장객들의 시선을 받았다.
반면 아시아나 항공과 하나여행사, 롯데여행사 등 5개사가 나온 한국 부스는 규모도 작고 한산한 편이어서 아쉬움을 남겼다.
한 미국인 남성은 “다른 부스에 비해 특색이 없는 것 같다”면서도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를 해주려 애쓰고 한옥과 한식을 알기쉽게 설명해주는 영문 브로셔가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뉴욕=김진곤기자 ckkim@newsroh.com
<꼬리뉴스>
싸이 앞세운 한국관광 홍보 2013 ‘뉴욕트래블쇼’
‘국제가수’ 싸이가 한국 관광 홍보의 견인차(牽引車)가 됐다.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지사장 유세준)가 18~20일 맨해튼 제이콥 재빗센터에서 열리는 뉴욕 타임스 트래블쇼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앞세운 홍보 마케팅을 벌였다.
뉴욕 타임스 트래블쇼는 전 세계 150개국 577개 업체 및 기관이 참가하는 미국 최대 규모의 여행 관련 박람회로 지난해에는 2만 명 이상이 참관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 미국을 강타한 싸이의 강남스타일 열기를 겨냥, 이같은 마케팅 전략을 펼쳤다. 이와 함께 내방객들에게 3D 한국관광 영상물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2013 한국관광 달력도 기념품으로 배포했다.
또한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를 비롯해 2013 부산/울산/경남 방문의 해와 한국전 종전 60주년, 무주 태권도원 개원 등 대형 이벤트들을 집중 홍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