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스미소니안박물관에도 '동해'는 없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중대한 한국역사 왜곡(歪曲)을 지적한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이번엔 워싱턴 DC에 있는 세계적 박물관인 스미소니언(Simithsonian) 박물관에 동해가 일본해로 단독 표기된 사실을 발견했다.
반크의 21세기 신(新)헤이그 특사팀은 14일 아시아 예술 박물관(프리어 앤 새클러 미술관)에 동해가 일본해로 단독 표기되어 있다고 알려왔다. 프리어 앤 쌔클러 미술관(Freer and Sackler Gallery)은 미국 최대의 종합박물관인 스미소니언의 국립박물관 중에서 아시아 미술품을 전문으로 전시하는 기관이다.


더 큰 문제는 프리어 새클러 미술관의 중국관 지도에는 '남중국해'라는 중국이 홍보하는 바다명칭이 있고, 일본관에는 '일본해'가 단독 표기돼 있는 반면, 한국관은 아예 '동해' 표기를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메트로폴리탄 박물관과 마찬가지로 한국미술품에 소개된 한국지도엔 울릉도와 독도가 빠져있다. 반크는 최근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의 한국관에서 울릉도와 독도가 누락되고 중국관에서 만리장성이 한반도안으로 침투한 사실을 발견한 바 있다.
반크의 박기태 단장은 "중국과 일본을 소개하는 미술품 박물관에 남중국해, 일본해가 각각 단독 표기 되는 것도 속상한데, 한국을 제대로 소개해야할 한국관의 한반도 지도에서조차 동해표기가 반영이 안되고, 울릉도와 독도가 누락(漏落)된 것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는 일본과 중국이 자국 문화와 역사 등이 담긴 내용을 전 세계 유명 박물관에 전파하여, 적극적으로 관철시키기 위해 엄청난 외교력과 해외홍보력을 보이는데 비해 한국 외교의 초라한 현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 5월 '일본해' 표기의 확대를 추진하는 해외 홍보 동영상을 아랍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등 7개 외국어로 추가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현재 일본 외무성이 전세계에 일본해 주장을 해외 홍보하는 동영상은 10개 언어에 이른다.
지난 10년간 반크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내셔널 지오그래픽, 월드 아틀라스, 론리 플래닛, 세계적 교과서 출판사 영국 돌링 킨더슬리사 등 국제사회에 동해표기가 확산되는 가운데 현재 세계지도와 교과서 상에서 동해 병기 표기는 과거 3%에서 지금은 30% 가량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 세계 관광객과 방문자가 연간 수백만 명에 이르는 스미소니언 박물관의 일본해 단독표기를 방치한다면 동해 표기가 위험스러워질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반크는 "스미소니안 박물관처럼 세계적 박물관의 한국관마저 일본해 단독 표기가 되어 있는 것은 일본해 표기를 전 세계에 대대적으로 확대시키고자 하는 일본 정부차원의 해외 홍보때문이라고 생각된다"면서 "스미소니언 박물관의 아시아 미술관측에 일본해 단독표기를 동해표기로 시정할것을 촉구하는 항의서한을 발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DC=윌리엄 문 기자 moonwilliam1@gmail.com
<꼬리뉴스>
반크 신헤이그특사팀 메릴랜드 워싱턴에서 ‘한국바로알리기’
반크의 21세기 신(新)헤이그 특사단은 전 세계 주요 박물관에 한국역사와 영토에 대한 왜곡된 정보 수집 및 한국바로알리기에 전세계 한글학교 교사와 재외동포들의 적극적인 제보와 참여를 이끌어내는 프로젝트에 들어갔다.
21세기 신헤이그 특사단은 13일 메릴랜드주 록키 힐 미들스쿨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미국의 청소년 50명을 대상으로 독도와 한국의 문화와 직지의 위대한 가치 등 역사 특강을 했고, 워싱턴 하상 한국학교에서도 120명의 재미 동포 청소년들에게 독도 및 한국 역사와 문화 특강을 전개해서 높은 호응을 받았다.
특강에 참여한 클라크 버그 고교의 장 민(14) 군은 "반크 활동을 통해 독도를 지키고자 하는 반크 청소년들의 활동을 듣고 자신또한 독도를 지키고 싶어졌다. 또 세계적인 한국의 유네스코 유산인 직지를 알게 되어 한국인으로서 한국역사에 자랑스러움을 느끼게 되었다"고 말했다.
메릴랜드 저먼 타운 마쯔나가 초등학교의 미셀 박(47) 교사는 "한국을 알리는 특강에 감동받았다"며 "특히 반크가 준비한 독도, 한국역사, 직지, 한국음식, 관광, 문화, 위인, 세계지도 등 반크 홍보자료 덕분에 미국의 학생들에게 한국을 더욱 잘 소개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