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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 출입금지’ 붙인 美철물점 업주 살해협박 파문

"우리도 싫다고 말할 자유 있어" 주장
글쓴이 : 임지환 날짜 : 2015-07-03 (금) 02:52:41

   

연방 대법원의 동성결혼 합헌 결정이 내려진 가운데 테네시주의 한 철물점 업주가 '게이 출입금지' 사인판을 내붙인 뒤 살해 협박(殺害 脅迫)을 받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데일리뉴스는 1일 테네시주 워시번의 에이믹스 하드웨어 주인인 제프 에이믹스(44)가 연방 대법원의 동성결혼 합헌 결정이후 가게 앞에 이같은 사인판을 내걸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30일 사인판을 내건 그는 "많은 사람들이 전화를 걸어와 내가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했지만 난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동성애자들에게 결연한 태도를 취하는 기독교인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기 위해 사인판을 붙였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말할 자유와 종교의 자유를 배척하는 사람들을 고객으로 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스스로를 무딘 사람이라고 표현한 그는 "난 사람들을 미워하지 않는다. 내가 미워하는 것은 동성애자가 아니라 그들이 범하는 죄일뿐"이라고 말했다.

 

뉴욕=임지환기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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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동성결혼 증명서 발급하느니 사임" 美법원서기 동성결혼 합헌 반발

 

미연방 대법원의 동성결혼 합헌에 반발하는 움직임이 일부 주에서 제기되는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1일 테네시주의 한 철물점 주인이 '게이 출입금지' 표지판을 세워 살해 협박을 받은데 이어 미시시피주의 법원 서기가 대법원 합헌결정에 반발, 사표를 제출했다. 테네시 등 14개주는 그동안 동성결혼을 허용하지 않고 있었다.

 

데일리뉴스는 2일 미시시피주 그레나다카운티 순회법원의 린다 바네트 서기가 동성 커플에게 결혼증명서를 발급하는 것에 반발해 사퇴했다고 보도했다. 바네트 서기는 선거에 의해 임기를 수행하고 있었다.

 

바네트 서기는 사퇴의 변으로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나는 사람보다는 신에게 따르는 선택을 하고자 한다"며 동성커플이 미 전역에서 결혼할 권리를 인정한 연방 대법원 결정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대법원의 합헌결정에 반대하는 대부분의 법원 서기들이 실무 책임자로서 마지못해 따르고 있으며 특히 남부지방의 서기들과 판사들이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바네트 서기는 남편이 오랫동안 빌리 그레함 복음협회의 페스티벌 디렉터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네트 서기는 성명서에서 "연방대법원의 결정은 크리스찬으로서 나의 핵심 가치들에 위배되고 있다. 나의 최종적인 지휘권자는 성경이다. 내 이름으로 동성커플에게 결혼증명서를 발급하는 것은 양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성경은 명백히 동성애가 하나님이 예정한 결혼과 가족의 계획과 목표에 반한다고 돼 있기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지역 주민 루 하빈은 "바네트 서기는 성범죄자나 도둑, 거짓말 하는 사람들이 설사 그들의 부모가 반대하더라도 결혼신청을 하면 증명서를 발급한다. 그것은 그녀의 직업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신념 때문에 반대하는 것은 미친 짓이다. 그녀는 사람에 대해 판결하기 위해 그 자리에 있는게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바네트 서기가 급작스럽게 사임하자 행정공백을 줄이기 위해 그레나다 카운티는 후임자를 지체없이 선정했다. 새로운 서기인 미셀 레딧은 곧바로 결혼증명서를 발급하기 시작했다.

 

현재 미시시피주에서 동성결혼 합헌에 대해 저항하는 카운티는 12개 정도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신문 클래리온 레저에 따르면 심프슨카운티 순회법원 스티브 워맥 서기는 한 게이 커플이 결혼증명서 발급을 위해 찾아오자 "행운을 빌겠지만 난 당신들을 도울 수가 없다"며 거절했다.

 

그러나 데소토 카운티의 데일 톰슨 서기를 비롯, 대부분의 서기들은 동성결혼 합헌에 반대하면서도 마지못해 증명서를 발급하고 있다.

 

텍사스의 경우 후드 카운티의 케이티 랭 서기도 결혼증명서 신청을 처음엔 거절했지만 결국 직원을 통해 발급했다.

 

루이지애나주는 초기에 하급 법원 심사가 한달까지 소요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동성커플에 대한 결혼증명서가 차질없이 발급되고 있다.

 

앨라배마는 그간 18개 카운티에서 동성 커플 결혼증명서가 거절됐지만 대법원 합헌 결정에 따라 소송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같은 숫자가 감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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